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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의 원전 반대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의 탈핵 운동가들이 강원도 삼척시에 집결해 핵발전소 반대 시위를 펼치는 한편, 해외의 반핵 활동가들과 함께 '아시아 반핵 포럼'을 개최한다.

삼척시 원전 반대 단체인 삼척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이하 백지화투쟁위)는 오는 19일(월) "삼척의 천주교 신도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비롯해 전국의 환경단체 회원들이 10여 대의 '탈핵 희망버스'를 타고 삼척에 집결해 '반핵 평화대행진'과 '반핵 아시아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지화투쟁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동해안 천주교 탈핵연대를 비롯해 녹색연합, 환경운동연합, 에너지정의행동 등의 환경단체들이 참여한다. 행사 전체 참가 인원은 1천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반핵 아시아포럼'에는 해외 반핵 활동가 3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오후 1시 삼척시 성내동 성당 교육관에서 반핵 관련 영상물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해, 오후 3시 30분 대학로공원에서 '반핵 평화대행진' 행사를 연 다음, 오후 7시 30분 반핵 아시아포럼으로 이어진다.

평화대행진은 삼척 시내 주요 도로에서 펼쳐질 계획이며, 행사 중에는 일본 후쿠시마에서 온 일본인의 반핵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들어 있다. 백지화투쟁위는 이날 행사에서 주민투표를 거부하고 있는 삼척시장과 삼척시의회를 규탄할 예정이다.

19일 행사에 앞서 백지화투쟁위는 지난 11일 후쿠시마 원전 폭발 1년을 맞아 삼척시 근덕면에서 1천여 명의 삼척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핵발전소 결사반대 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백지화투쟁위는 11일 행사와 19일 행사를 비교하면서 "11일 행사가 삼척 시민들이 함께 한 집회라면, 19일 행사는 삼척 시민과 핵없는 세상을 염원하는 전국의 모든 분들과 함께 하는 집회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안내문
 행사 안내문
ⓒ 성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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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탈핵, #반핵, #삼척, #후쿠시마, #근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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