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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이 자료집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전례식 직후 오찬에서 축사하는 김구 주석(가운데)
 독립기념관이 자료집을 통해 최초로 공개한 한국광복군총사령부 성립전례식 직후 오찬에서 축사하는 김구 주석(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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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제2지대 대원들이 만든 한국광복군 영문약자 KIA.
 광복군 제2지대 대원들이 만든 한국광복군 영문약자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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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한국광복군의 활약과 생활상을 집약한 사진자료집이 발간됐다.

독립기념관(관장 김능진)은 신흥무관학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광복군의 창설과 조직, 활동, 인물을 재조명하기 위해 <한국광복군, 그 뿌리와 발자취(Korea Independence Army)>라는 제목의 사진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광복군 사진자료집은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광복군 관련사진 180여점으로 광복군의 창설-조직-활동-부록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기는 A4(국배판)이다. 
한국광복군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국군으로서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창설됐다. 1941년 12월 10일에는 대일(對日)선전포고를 하고, 중국 등지에서 다양한 군사활동을 펼쳤으며 광복이후에는 중국 내 한국인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자료집 제1장 창설에는 한국광복군총사령부성립전례식에 참석한 쑨원(孫文)의 아들인 쑨커(孫科)와 저우언라이(周恩來) 등 당시 중국의 실력자 총 104명이 서명포에 서명한 사진이 들어 있다. 특히 자료집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전례식 후 오찬장에서 축사하는 김구 주석의 사진은 독립기념관이 대만 중앙통신사에서 수집한 것이다.

'조직'(2장)에서는 광복군 총사령부와 3개 지대(支隊)의 모습을, '활동'(3장) 부분에서는 광복군의 군사훈련 모습과 미국의 전략첩보기구인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와 함께 한 국내진입작전 관련사진, 일제패망 직후 중국 각지에서 활동했던 광복군들의 모습을 담았다.

한국광복군 제2지대 대원과 미국 OSS대원들 . 사진 위쪽에 '두 나라의 힘 있는 합작이 실현되는 날, 이 사진의 역사적 가치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새겨져 있다.
 한국광복군 제2지대 대원과 미국 OSS대원들 . 사진 위쪽에 '두 나라의 힘 있는 합작이 실현되는 날, 이 사진의 역사적 가치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새겨져 있다.
ⓒ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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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에는 임시정부의 주석인 김구 선생과 광복군 총사령관 지청천 장군, 참모장 김홍일 장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 등 인물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그간 한국광복군 관련사진은 몇몇 책자에 부분적으로 수록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광복군 사진만을 별도로 모아 사진자료집을 발간한 것은 처음"이라며 "광복군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하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독립기념관은 오는 2012년에는 <근현대사 엽서사진자료집>(가칭)을 발간할 계획이다.


태그:#한국광복군, #신흥무관학교, #독립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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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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