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보건의료노조 6대 임원 후보로 출마한 유지현?조영호?박노봉 후보가 94.4% 높은 찬성률로 당선됐다.
 보건의료노조 6대 임원 후보로 출마한 유지현?조영호?박노봉 후보가 94.4% 높은 찬성률로 당선됐다.
ⓒ 보건의료노조

관련사진보기


보건의료노조 6대 임원 선거에서 단독출마한 유지현 위원장 후보, 조영호 수석부위원장 후보, 박노봉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 당선자들의 임기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23일부터 25일까지 조합원 직접선거로 치러진 보건의료노조 6대 임원 선거에서 '4만 조합원과 함께 현장에서 다시 시작하는 보건의료노조 희망대합창'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단독출마한 유지현 위원장 후보, 조영호 수석부위원장 후보, 박노봉 사무처장 후보는 전체 조합원 3만 7981명 중 2만 6850명 투표(투표율 70.7%)에 찬성 2만 5359명(찬성률 94.4%, 반대 1313명, 무효 125명)으로 조합원들의 압도적 지지아래 당선됐다.

당선인사 중인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당선자(왼쪽). 오른쪽은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당선인사 중인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당선자(왼쪽). 오른쪽은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 보건의료노조

관련사진보기


보건의료노조 6대 위원장으로 선출된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당선자는 "산별노조에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16일간 현장을 순회하며 만난 조합원과 간부들의 기대와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며 당선결의를 밝혔다.

이어 "지난 3년간 이명박 정권하에서 노조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지만, 이제 새로운 희망과 대안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병원인력법 제정 ▲병원비 걱정없는 무상의료 실현 ▲현장간부 양성 ▲산별교섭 정상화 ▲노동조합 정치진출 등 제2산별노조운동, 제2정치세력화를 현장에서부터 힘차게 전개하겠다. 4만명이 함께 희망대합창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지현·조영호·박노봉 당선자는 ①행복한 일터 만들기(현장인력문제 해결, 노동조건 개선, 현안문제 조조해결, 경영문제 해결, 고용불안 해소) ②힘있는 보건의료노조 만들기(모든 사업의 중심과 방향을 현장으로! 소통과 참여 확대, 산별교섭 정상화, 대정부 교섭과 투쟁 강화, 공세적 전략조직화, 제2의 산별노조운동) ③환자·국민과 함께 하는 보건의료노조 만들기(2012·2014년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정책개입력 확대, 모든 국민이 병원비 걱정없는 무상의료시대 선도, 세상과 소통하고 따뜻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연대활동) 등 3대 공약을 기본으로 하고 현장순회와 유세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당선자는 "지난 11월 3일부터 22일까지 현장순회와 유세과정에서 많은 조합원과 간부들이 후보가 요청한 <보건의료노조 제6대 지도부에 드리는 정책 및 사업 제안서>와 <보건의료노조 제6대 지도부 출마자에게 드리는 조합원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현장에서 제기한 좋은 의견과 정책을 적극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과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노조 6대 임원 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지역본부장 선거에서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후보(71.8% 투표, 95.3% 찬성) ▲전종덕 광주전남지역본부장 후보(78.2% 투표, 95.8% 찬성) ▲박민숙 대전충남지역본부장 후보(77.0% 투표, 94.8%) ▲윤영규 부산지역본부장 후보(64.0% 투표, 89.8% 찬성) ▲안외택 울산경남지역본부장 후보(89.5% 투표, 93.8%찬성) ▲이봉영 전북지역본부장 후보(81.7% 투표, 94.5% 찬성) ▲유숙경 인천부천지역본부장 후보(70.0% 투표, 91.5% 찬성) ▲이봉우 충북지역본부장 후보(75.8% 투표, 90.9%)가 당선됐다.

보건의료노조는 6대 임원 선거와 지역본부장 선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당면한 ▲한미FTA 비준 전면 무효화와 이명박 정권 퇴진투쟁 ▲영리병원 도입 저지투쟁 ▲미타결 지부 현장교섭 마무리투쟁에 힘을 쏟는 한편, 2012년~2014년 3년간 사업계획과 2012년 사업 및 투쟁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한, 의료공급체계 개편, 병원인력법 제정, 병원비 걱정없는 무상의료 실현 등을 주요 내용으로 2012년 총선과 대선 시기 활동계획을 집중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보건의료노조, #임원, #지역본부장, #선거, #당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10살 때부터 노원에 살고, 20살 때부터 함께 사는 세상과 마을을 위해 글쓰고 말하고 행동하고 음악도 하는 활동가 박미경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