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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음식 전이다.
 추석음식 전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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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한가위처럼'이라고 했다. 그만큼 한가위 음식은 다양하고 풍요롭다. 한가위(추석)는 음력 팔월 보름으로 으뜸 명절이다.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은 송편이다. 송편은 가을을 상징하는 음식이다. 그래서 '가을 맛은 송편에서 오고 송편 맛은 솔내에서 온다'는 말도 있다. 추석에는 송편이 제격이다. 햅쌀로 만든 송편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이번 추석에 우리 국민들은 어떤 음식을 가장 즐겨 먹었을까. 그중 으뜸은 단연 송편일 것이다. 추석에는 송편과 전, 나물, 과일, 생선 등이 주를 이룬다.

삼겹살, 전복, 대하, 모듬구이다.
 삼겹살, 전복, 대하, 모듬구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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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구이 기본 상차림이다.
 삼겹살구이 기본 상차림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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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구이에 찰떡궁합인 양파와 부추무침이다.
 삼겹살구이에 찰떡궁합인 양파와 부추무침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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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추석음식이다. 송편과 전을 많이 찾을 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였다. 삼겹살이 가장 인기였다. 불판에 노릇하게 구워낸 삼겹살구이가 모두에게 가장 사랑을 받았다.

그 다음은 전복구이다. 전복에 칼집을 넣어 참기름을 살짝 부어 구워냈다. 잘 익은 전복을 먹기 좋을 크기로 잘랐다. 기름장에 먹는 전복회도 알아주지만 전복구이의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맛 또한 최고였다.

미식가들이 가을철 즐겨 찾는 싱싱한 대하구이다.
 미식가들이 가을철 즐겨 찾는 싱싱한 대하구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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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이 아니다. 또 하나 제철 맞은 대하다. 대하 역시 인기 음식이었다. 저칼로리 고단백식품인 대하는 가을에 먹어야 제격이다. 대하는 호일을 깔고 왕소금에 구워내면 좋다.

대하는 양기를 왕성하게 하므로 '남자가 혼자 여행할 때 대하를 먹지 말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대하의 키토산은 항암효과가 있으며 대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그만큼 우리 몸에 좋다는 이야기다. 미식가들이 싱싱한 대하를 맛보기 위해 가을을 기다리는 이유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다음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한가위, #추석, #송편, #삼겹살, #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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