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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지방선거를 3일 앞두고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안상수 전 원내대표와 정진석·이성헌 의원이 지원유세에 나선 가운데, 으능정이 거리에서 마지막 총력유세를 펼쳤다.

 

30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이날 유세에는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및 5개 구청장 후보, 지방선거 출마자, 선거운동원, 당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세에서는 지난 4년 전 선거에서 펼쳐졌던 '역전드라마'를 재현하기 위해 '박근혜 마케팅'에 전념하는 발언이 쏟아졌다.

 

안상수 전 원내대표는 "칼에 맞아 쓰러졌던 박근혜 전 대표가 병원에서 가장 먼저 한 말이 바로 '대전은요'였다, 그 말로 인해 역전드라마를 쓰며 박성효 후보가 대전시장에 당선됐다"면서 "비록 박 전 대표가 이 자리에 오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박 후보가 당선되기를 기도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정진석 의원도 "4년 전 박성효 후보는 감동의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시장으로 당선됐다"면서 "곧 박근혜 전 대표를 만날 예정인데, 대전시민이 또다시 4년 전 그 역전의 드라마를 약속했다고 보고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를 향해 "개그맨 노홍철은 매일 머리색을 바꾼다, 자유선진당 염홍철 후보는 바로 정치계의 노홍철"이라면서 "그분은 당적을 변경한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고 다닌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정치인은 신념과 지조가 있어야 한다"면서 "철새정치인에게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자"고 말했다.

 

강창희 전 최고위원도 염 후보의 당적변경을 문제 삼으며 "자유선진당 대전시장 후보는 다섯 번 출마하면서 모두 다른 당 이름으로 출마했다"면서 "그분이 충청의 자존심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저는 '으능정이'와 '박근혜'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속 깊은 곳에서 무엇이 올라오는 것만 같다"면서 "4년 전 이 장소에서 바로 박근혜 대표가 저 박성효를 위해서 유세를 펼쳤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는 또 "당시 박 대표는 '박성효를 당선시켜 달라, 저 박근혜가 보증한다'고 말했다, 저는 그 고마움을 결코 잊지 못한다"면서 "엄청난 사고를 당하시고도 대전을 걱정해서 '대전은요'라는 말로 무언의 유세를 펼쳐준 박 전 대표에게 전 큰 신세를 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제 저에게는 다시 한 번 반드시 당선되어 박 전 대표에게 진 빚을 갚을 일만 남았다"며 "제가 당선되어야 여러분이 좋아하는 박 전 대표도 힘이 되지 않겠느냐, 반드시 당선되어 일로써 보답하겠다"면서 다시 한 번 지지를 호소했다.


태그:#한나라당, #박성효, #박근혜, #안상수, #으능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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