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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왼쪽)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박상돈(오른쪽) 자유선진당 충남도지사 후보.
 안희정(왼쪽) 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와 박상돈(오른쪽) 자유선진당 충남도지사 후보.
ⓒ 윤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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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의 충남도지사 후보 공약 평가 결과 민주당 안희정 후보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충남지사 후보 공약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안희정, 박상돈 두 후보는 3대 핵심공약 평가에서는 엇비슷한 점수를 받았지만 4대 분야 정책 평가에서는 안희정 후보가 박상돈 후보를 앞섰다.

충남지역 상황을 고려해 최우선적으로 중요한 3대 핵심공약을 묻는 질문에 안희정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 4대강사업 반대 및 금강사업 즉각 중단,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를 답변했다. 박상돈 후보는 저출산 문제 해소 및 복지를 위한 탁아 및 육아 지원, 여성이 돌아와 살고 싶은 농촌 건설, 충남도 내 시-군 간 경제적 균형발전 추진을 내놓았다.

김재일 단국대 행정학과 교수, 김진수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 10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5점 척도 평가에서 핵심공약 구체성에선 박상돈(2.45점) 후보가 안희정(2.07점) 후보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안 후보는 공약가치와 공약의 적실성 측면에서 박 후보보다 후한 평가를 받았다.

평가단은 핵심 공약의 종합 평가점수는 두 후보가 변별력을 가질 만한 차이가 없이 엇비슷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방재정 △일자리 △주택도시 △사회복지 등 4대분야 정책 평가 결과는 달랐다. 네 분야 모두 안희정 후보가 박상돈 후보를 앞선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단은 "안희정 후보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박상돈 후보는 주택도시 분야에서 각각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해춘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뒤늦은 캠프 구성으로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작성할 내부 역량이 안 되어 도지사 후보 공약 평가를 위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경실련은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천안지역 주간신문인 천안신문 576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경실련, #공약평가, #안희정, #박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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