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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장 야권단일후보로 민주당 김맹곤 전 의원이 확정되었다. 민주당·국민참여당·민주노동당으로 구성된 '김해지역 야3당 선거연합 추진위원회'(위원장 김근태)는 10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맹곤 전 의원이 야권단일후보로 확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야3당은 지난 4월 27일 '김해시장 야권후보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하고 29일 정책토론회를 벌였으며, 민주당 김맹곤 전 의원과 국민참여당 이봉수 경남도당위원장을 놓고 지난 6~8일 사이 여론조사를 벌였다.

 

 

야3당은 "여론조사 과정에서 김해시민의 야권후보단일화에 대한 뜨거운 염원과 지방권력교체를 통한 사람 중심의 지방자치 실현의 간절함을 절실히 느끼고 확인을 했다"며 "야3당과 지역시민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선대본부를 힘있게 구성하여 지방선거를 시민의 승리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해지역 야3당 선거연합 추진위원회'는 "김맹곤-이봉수 예비후보는 진정성 있는 선의의 경쟁을 하였다. 이번 김해시장 야권후보단일화 과정은 연대와 단결의 성과였음을 높이 강조하며, 야권단일후보로 김맹곤 후보가 확정되었음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해시장 야권단일후보가 된 민주당 김맹곤 예비후보를 중심으로 공동선대본부를 구성하여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김해시민의 요구가 관철되고 참여가 보장되는 사람 중심의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맹곤 예비후보는 이날 수락연설을 통해 "이번 경선에서 선택해 주신 것은 16년간 독점해 온 김해시정의 권력을 교체해 달라는 김해시민의 열망이 담긴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김해시장은 경영능력이 있고 대규모 조직을 이끌어 본 경험이 있으며 국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정치적 능력을 가진 인물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봉수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 이의제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날 야권단일후보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근태 위원장은 "이봉수 후보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일단 야권단일후보는 발표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정수 후보, 릴레이 토론회 제안

 

한편 한나라당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박정수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김맹곤 후보한테 릴레이 정책토론을 제안했다. 박 예비후보는 "시민단체와 함께 김해시의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을 하고 정책으로 시민의 공정한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맹곤 후보도 적극 응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했던 김종간 김해시장과 송윤한 공인회계사, 신용옥 경남도의원은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한다.


태그:#김해시장 선거, #김맹곤 예비후보, #야권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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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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