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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정비사업에 반대하고 나선 '야권단일' 무소속 김두관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습지총량제'와 '홍수총량제' 등을 시행해 낙동강을 비롯한 환경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6일 언론사에 배포한 정책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4대강정비사업에 대해 그는 "낙동강이 신음하고 있다. 농민들은 쫓겨나고 농산물 값은 급등하고 지방경제와 민생예산은 깎이고 있다. 국민의 요구는 4대강 사업을 중단하라는 것"이라며 "일자리와 경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4대강과 낙동강사업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김두관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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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사업을 대신할 '낙동강 가꾸기 정책'으로 그는 "습지형 자연여과시스템 구축으로 깨끗한 식수원을 확보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낙동강 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상수원으로 만들겠다"며 "4대강사업으로 인하여 낙동강에서 취수원을 포기하고 검토되고 있는 광역상수도 도입비용에 비하면 매우 낮은 건설비용과 유지관리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강변저류지를 설치하여 홍수를 막겠다"며 "수질이 악화되는 건기 때에는 천변저류지에 낙동강물을 유입시켜 자연적으로 처리하고 강우기에는 넘치는 물을 강변저류지에 유입시켜 홍수를 통제하겠다"고 제시했다.

'홍수총량제' 시행을 제시한 그는 "4대강사업처럼 상류에 제방을 설치하면 하류에 더 큰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유역별로 관리가능하고 감당할 수 있는 흡수총량을 정하여 홍수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하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습지총량제를 시행하겠다. 더 이상의 습지훼손을 막고 관리해야 하는 습지의 총량을 정하여 람사르총회에서 약속한 환경경남을 만들겠다"며 "강변에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하고, 강변의 농지를 생태농업으로 유도하여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도에 고용촉진담당관 신설"

'일자리'와 관련해, 김두관 예비후보는 "경남도에 고용촉진담당관을 신설하여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정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겠다"며 "일자리와 고용정책을 총괄하여 더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집행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기업-대학-경남도가 합심하여 취업스폰서협약을 추진할 것"과 "공공희망근로를 확대하고 맞춤형으로 개선할 것",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도록 지원하고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의 저변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태그:#김두관 예비후보, #경남지사 선거, #4대강정비사업, #야권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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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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