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에서 <슬픈전설, -재일동포 야구단>으로 대상을 받은 김명준 감독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에서 <슬픈전설, -재일동포 야구단>으로 대상을 받은 김명준 감독 ⓒ 임순혜

2일 오후7시 전주 코이호텔에서 전주프로젝트마켓 시상식과 폐막식이 열렸다.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재능있는 신인 프로듀서의 참신한 저예산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영화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여 개발, 지원하고, 우수한 해외영화의 국내 배급 가능성 타진 및 한국의 저예산 장편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의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는 작고 효율적인 마켓으로, '프로듀서 피칭' 과 '다큐멘터리 피칭', '워크인 프로그레스'의 세 부문에서 제작 지원금을 지원한다.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탱고와 아파트>로 '프로듀서 피칭' 부문을 수상한 문성혁 프로듀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탱고와 아파트>로 '프로듀서 피칭' 부문을 수상한 문성혁 프로듀서와 악수를 하고 있다. ⓒ 임순혜

   <탱고와 아파트>로  '프로듀서 피칭' 부문을 수상한 문성혁 프로듀서의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탱고와 아파트>로 '프로듀서 피칭' 부문을 수상한 문성혁 프로듀서의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 임순혜

전주프로젝트마켓은 '프로듀서 피칭' 부문에서, 5개의 작품에 피칭비 50만원을 지원하여 피칭한 후 심사해, 독창적이며 가까운 시기에 영화화 할 수 있는 작품 1편을 선정, 전주국제영화제가 700만원의 프로듀서 제작 지원금을 지원한다. 2010년에는 강소영 프로듀서의 <어둠의 저편>과 김두연 프로듀서의 <악인은 없다>, 문성혁 프로듀서의 <탱고와 아파트>, 손선옥 프로듀서의 <몬스터>, 이수정 프로듀서의 <내사랑 우습게 보지 마세요> 등 5편이 피칭하여 문성혁 프로듀서의 <탱고와 아파트>가 선정됐다.

 

'프로듀서 피칭' 부문을 수상한 문성혁 프로듀서의 <탱고와 아파트>는 한국영화에서는 많지 않은 음악영화이자 탱고영화로,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탱고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지는 영화다.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 심사평을 하는 정상진 씨너스 대표(왼쪽)와 김원중 SJM문화재단 사무국장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 심사평을 하는 정상진 씨너스 대표(왼쪽)와 김원중 SJM문화재단 사무국장 ⓒ 임순혜

 <진정>으로  JPP 기획개발지원금을 수상한 김희철 감독

<진정>으로 JPP 기획개발지원금을 수상한 김희철 감독 ⓒ 임순혜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에서는 김명준 감독의 <슬픈전설, -재일동포 야구단>과 배수홍 프로듀서의 <포경신화>, 김희철 감독의 <진정>, 이승준 감독의 <달팽이의 별>, 류미례 감독의 <강>, 태준식 감독의 <어머니> 등 6편이 피칭했다. 이중 김명준 감독의 <슬픈전설, -재일동포 야구단>이 (재)SJM 문화재단에서 8천만원을 제작지원하는 SJM 제작지원금에 선정됐고, 500만원이 지원되는 JPP 기획개발지원금에는 김희철 감독의 <진정>이 선정되었다.

 

'다큐멘터리 피칭'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명준 감독의 <슬픈전설, 재일동포 야구단>은 감독의 전작인 <우리학교>를 포함, 기존의 재일동포를 소재로 한 많은 다큐멘터리의 관습과 차별화된 시각을 제시한 영화다. 재일동포 야구단의 1세대에서 3세대까지 그들의 현실과 의식의 변화는 곧 조국과 그들간의, 혹은 우리와 그들간의 '관계'의 변화라는 점에 주목한 영화다.

 

김희철 감독의 <진정>은 2009년 군의문사진상위원회가 진상규명 불능으로 결정한 사건에 대해 감독의 문제의식을 멈추지 않고 계속 밀고나간 작품으로, 1998년 JSA 내에서의 한 장교의 죽음이 자살이냐 타살이냐를 추적하는 영화다.

 

  '워크인 프로그레스' 부문 심사평을 말하는 시오타 도키토시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니콜라스 라폴드 필름코멘트 편집장

'워크인 프로그레스' 부문 심사평을 말하는 시오타 도키토시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니콜라스 라폴드 필름코멘트 편집장 ⓒ 임순혜

  <차창 너머로> 로 '워크인 프로그레스' 부문을 수상한  스리랑카의 비묵티 지야순다라 감독

<차창 너머로> 로 '워크인 프로그레스' 부문을 수상한 스리랑카의 비묵티 지야순다라 감독 ⓒ 임순혜

'워크인 프로그레스' 부문에서는 국외부문에서  필리핀, 라브디아즈 감독의 <투사들, 국가의 신화>와 스리랑카, 비묵티 지야순다라 감독의 <차창 너머로>, 앙트완 코플라 감독의 <이 사람을 보라>가 피칭했으며, 국내 부문은 전규환 감독의 <댄스타운>, 최승호 감독의 <환타스틱 모던 가야그머 정민아 스토리> 등 5편의 피칭했다. 이 중 전주국제영화제가 1000만원을 지원하는 '워크인 프로그레스' 부문에 비묵티 지야순다라 감독의 <차창 너머로>가 선정되었다.

 

비묵티 지야순다라 감독의 <차창 너머로>는 낮에는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가 밤에는 의사복을 입고 음주, 도박, 변태적인 생활을 하는 의사를 목격하는 운전기사에 관한 이야기로, 부자와 가난한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제작 지원을 수상하고 기뻐하는 김명준 감독과 김희철 감독

제작 지원을 수상하고 기뻐하는 김명준 감독과 김희철 감독 ⓒ 임순혜

2010.05.03 19:26 ⓒ 2010 OhmyNews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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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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