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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남지현 인터뷰 선덕여왕 어린덕만역 출연 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남지현양을 지난 4월 15일 인천 부평의 상정중학교에서 만났다. 남지현양은 현재 상정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 장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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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하고 연기도 해야 하니까 조금 힘들긴 해요. 촬영 때문에 학교를 못 나오는 경우도 있어서 친구들이 필기노트를 빌려주기도 하고 선생님도 도움을 많이 주십니다. 친구들하고는 부평지하상가나 부평문화의거리로 자주 놀러가기도 해요. 요즘에는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많이 가요. 친구들하고 놀러 다니면 사람들이 잘 못 알아봐요. 가끔 알아보고 사진을 찍자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인을 해달라는 경우는 없었어요(웃음)"

MBC 인기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린 덕만역으로 출연한 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남지현(16)양을 현재 다니고 있는 상정중학교(인천 부평구 십정동 소재)에서 만났다. 남지현양은 이 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배우 남지현양.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배우 남지현양.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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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은 인천에서 태어나 여섯 살 때 십정동으로 이사와 동암신동아아파트에서 오랫동안 살았다. 백운초등학교를 졸업한 남양은 이 동네가 어렸을 때 기억을 고스란히 간직해 평생 잊지 못할 동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연예인으로 활동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평범한 친구나 동네 주민이 아닌 연예인으로 볼 수도 있는데, 이 동네 사람들과 친구들은 그냥 동네주민과 평범한 친구로 여겨주기 때문이다. 또 상정중학교가 개교한 해에 입학했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애착이나 동네에 대한 애착은 더 남다르다고 했다.

남양의 TV데뷔작품은 2004년 MBC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더 오래 전에 데뷔했다. 8세에 유아 잡지를 촬영하고 MBC 예능프로그램 '전파견문록'에 출연했다. 어머니 권유로 시작했는데, 기회가 점점 닿으면서 활동이 많아졌다.

데뷔 후 '선덕여왕' 이외에도 '시선 1318'ㆍ'마이 캡틴 김대출'ㆍ'마파도 2' 등 여러 편의 영화와 '에덴의 동쪽'ㆍ'대왕세종'ㆍ'보리스트'ㆍ'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최근에는 다큐멘터리 '행복한 울릉인'의 나레이션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기도 했다.

남양은 2006년 SBS 연기대상 아역상, 2008년 MBC 연기대상 아역상(에덴의 동쪽), 2009년 MBC 연기대상 아역상(선덕여왕)을 수상하는 등 16세의 나이에도 불구,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배우 남지현양이 인터뷰를 하는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배우 남지현양이 인터뷰를 하는 도중 환하게 웃고 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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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은 또 새로운 작품의 촬영에 들어갔다. 이범수와 황정음, 박진희 등이 출연해 5월 초 방영하는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서 배우 박진희의 아역을 맡았다. 선덕여왕에서의 열연 이후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더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역시 '선덕여왕'을 꼽았다. 촬영기간도 길고 힘들게 찍었지만 중국 사막에도 가보는 등 쉽지 않은 경험들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남양의 현재 꿈은 심리학을 전공하는 것이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사람들을 관찰하고 파악하는 것이 재미있을 것 같고, 배우라는 직업상 해당 배역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서다.

"존경하고 닮고 싶은 배우는 고현정·이병헌 선배님이에요.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그 사람으로 오랫동안 살아온 것 같은 연기를 보이기 때문이에요. 한 작품 한 작품 할수록 좀 더 나아지고 자연스러운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부평을 빛내는 배우가 될 테니 구민 여러분도 많은 사랑 보내주세요"

먹는 것을 정말 좋아하지만, 딱 하나 게장을 먹으면 목이 근질근질해서 못 먹겠다며 밝게 웃는 남지현양이 부평을 빛내고 나아가 한국을 빛내는 훌륭한 배우가 되길 기대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남지현, #선덕여왕, #어린덕만, #부평, #상정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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