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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중심연합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이 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창당대회를 열었다. |
| ⓒ 오마이뉴스 장재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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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중심연합 충남도당 대표로 선출된 심대평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
| ⓒ 오마이뉴스 장재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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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중심연합 대전광역시당과 충청남도당 창당대회가 19일 오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대평 의원을 비롯한 이종웅 중앙당 사무총장, 오노균 전당대회의장, 정상만 전 대전시교육위원회 의장, 박병호 전 동구청장, 만청 스님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자유선진당에서 심 대표와 행보를 같이 했던 현역 국회의원 및 단체장, 지방의원들 중에서 국민중심연합에 참여한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었으며, 단체장으로는 이준원 공주시장과 최홍묵 계룡시장만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오영세 대전시의원과 박공규·전인석 충남도의원, 양동직 대전 서구의원, 김종석·김태수 대전 동구의원, 김태룡 공주시의장, 이충열·이범헌·윤구병·박종숙 공주시의원, 유용철 연기군의원, 전유식 논산시의원, 유보선 계룡시의원 등 일부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국민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우리가 만들겠습니다'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내걸렸고, '충청의 자존심 심대평', '감동의 정치! 희망의 정치! 심대평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문구도 내걸렸다.
참석자들은 심 대표가 국민중심당을 창당할 당시 사용했던 색인 핑크색 막대풍선을 들었고, 심 대표가 인사를 하거나 연설을 할 때마다 '심대평!'을 외치며 환호했다.
자유선진당을 떠나 새로운 정당을 창당한 심대평 의원이 이날 충남도당 대표로 선출되었고, 대전시당 대표에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선출 예정으로 알려졌던 정명희씨가 아닌 김래호 중앙당 대변인이 선출됐다.
대표 수락연설에 나선 심 대표는 "저 심대평은 충청의 자존심과 충청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길은 이 길 밖에 없다고 생각하여 이 자리에 섰다"며 "우리 국민중심연합은 충청의 자주세력과 뉴리더들로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고 충청의 자존심을 지키며 충청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는 국민은 없다, 오직 선거와 패권만을 찾아 헤매는 정치세력만 있다"면서 "누가 주인이고, 누가 정치적 맹주인가,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선진당을 의식한 듯 "충청의 맹주는 없다, 그것을 놓고 싸우는 정치세력이 있다면 저 심대평이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시 수정 논란'을 언급하면서 "세종시 문제에 있어서 충청인은 농락만 당하고 있다, 행정은 없고 오직 정치만 존재한다, 국가백년대계가 정치적 승부처로 변질됐다"며 "입만 열면 충청의 맹주라고 떠들고, 충청인을 거리로 내몰던 그 세력은 어디에 있나, 지역을 대변하고 세종시 문제를 주도해야 할 그 세력은 어디갔는지도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그는 "세종시 문제에 있어서는 야당도 없고, 오직 여당 내 친이와 친박싸움만 있다, 그 싸움에 충청인의 가슴은 멍이 들어가고 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저 심대평은 국민중심연합 세력을 반드시 충청의 중심세력으로 일으켜 세워 세종시를 정치적 정략적 도구가 아닌 국가백년대계로 돌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심 대표는 끝으로 "'국민중심'·'충청자주'·'국익우선'의 정치초심을 '우공'이 산을 옮기는 심정으로 지켜나가겠다, 충청의 미래를 위해 저의 마지막 정치적 사명을 불사르겠다"면서 "체념과 불신과 절망에 쌓여 있는 충청인들에게 희망과 믿음을 심어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이미 충북도당 창당을 마친 국민중심연합은 이날 오전 대전시당과 충남도당을 창당하고, 오후에는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을 창당, 중앙당을 창당하기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됐다. 중앙당 창당대회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