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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청 전경
 의왕시청 전경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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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대변인과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수영 예비후보(53)가 지난 4일 의왕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왕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부대변인은 "의왕시를 '녹색 교육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5·31 지방선거(200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장, 시도의원까지 모두가 한나라당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독점정치, 무능한 부패 4년, 차별교육 등을 심판해야 하며 이수영이 의왕시 대표 선수가 돼 한나라당 독주를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로 12년간 근무했던 경험을 거론하면서 "도시 미래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전폭적인 예산을 투자하겠다"며 "선별적 무상급식을 반대하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행동하는 시장, 발로 뛰는 CEO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 출생인 그는 송곡고교와 성결대 경영학과, 성균관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2년동안 동덕여고에서 현직 교사로 활동하고 민주평통 의왕시협의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월 20일 강남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강남대 경영학부 겸임교수와 의왕시 호남향우회 수석부회장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수영 예비후보는 지난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의왕시장에 출마했으나 13,276표(25.0%)를 얻는데 그쳐 34,087(64.1%)를 얻은 현 이형구 시장에게 패해 낙선했다.

그는 당시 안양·군포·의왕 3개시에 통합에 대해 "안양과 군포, 의왕지역이 사실상 같은 생활권인데다 의왕에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통합이 된다면 의왕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찬성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무주공산 의왕시장, 현재 민주당에서만 4명 공천전쟁 예고

의왕시장 선거는 현직의 한나라당 이형구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해 무주공산격이다.

현재까지 의왕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인물은 한나라당 강철원(전 경기도 건설본부장 직무대리, 61), 민주당 강상섭(전 의왕시장, 63)씨에 이어 이수영씨가 세번째다.

또 행정고시를 패스하고 국토해양부 서기관으로 일해 온 김성제(49)씨가 지난 1일 출판기념회를 갖고 민주당 의왕시장 출마를 준비 중이며, 지역 기반을 다져온 김상돈 의왕시의회 부의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민주당내 치열한 공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태그:#의왕시장,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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