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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세종시 수정안을 찬성 발언에 대해 자유선진당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김 전 총재는 지난 13일 자신을 방문한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에게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그 이상 나올 수 없는 안(案)이다", "엉뚱한 사람이 일을 저질러 놓고 뒷수습하느라 애를 먹고 있다", "충청권을 세종시 수정안으로 설득할 수 있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장기승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김종필 전 총재의 망언을 이끌어 낸 한나라당의 술수가 가증스럽다"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김 전 총재의 발언에 참으로 개탄스럽다"면서 "오늘날까지 김종필씨의 이름을 지켜준 사람들이 누구였는가, 그동안 멍청도 소리를 들어가며 그를 지지한 것을 생각하면 배반감과 함께 그 실망감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정말 배은망덕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1962년 한일협정체결 협상과정에서 독도가 한일회담의 장애요인이 된다면 독도를 폭파하자며 일본 수상에게 먼저 제안했음이 밝혀져 국민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그가 오늘 또 다시 충청인들을 충격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말았다"면서 "충청인의 아픔에 동조는 못할망정 오히려 망치 든 자들에 편들어 함께 못질을 하다니, 무슨 생각으로 그러한 말을 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전 총재의 발언보다 더 괘씸한 것은 한나라당"이라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정상의 상태가 아닌 분을 의도적으로 찾아가 자신들이 원하는 대답을 얻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김종필, #JP, #세종시, #자유선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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