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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역사교과서>에 그려진 8.15
 건국절 VS 광복절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기파랑> 과연 역사의 대안교과서인가?
▲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기파랑> 과연 역사의 대안교과서인가?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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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왜 건국일인가? 친일의 비겁한 변명일 뿐

2008년 8.15 경축사에서 이명박 정부는 건국60주년을 강조하였다. 2008년 3월 발간된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신들의 역사적 뿌리인 친일에 대한 비겁한 변명이었다.

"광복절의 역사적 의미를 미래지향적으로 고쳐 생각해보아야 한다. 종래 광복절을 해방절로만 기억해 온 것을 지양하고, 보다 중요하게 건국절로 경축해야 한다. 그날에 나라를 세우는데 공이 컸던 선인들을 기리고, 그들이 추구했던 건국이념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 기파랑> -광복절에 대한 올바른 이해 中-

"기업경영 37명(17.7%), 공무원32명(15.3%), 교육27명(12.9%) 농업22명(지주계층), 신문기자/출판업 17명, 의사/변호사 16명, 종교인 10명, 임시정부 독립운동가 14명......"

"이들은 해방전에 총독부에 협력하는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이지만, 대부분 비정치적인 기술자형의 하급직에 불과, 적극적인 협력했던 친일파는 모두 배제"
앞의 책 -제헌의회의 구성 中-

뉴라이트 철학적 뿌리,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

"민족은 상상의 공동체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역사는 민족을 주체로 쓰인 상상의 역사였다. 이 책의 집필자들은 그 민족의 굴레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그 대신 자유, 인권, 자애를 본성으로 하는 보통 인간을 주체로 설정하고 있다. 그렇게 다시 쓰인 한국의 근현대사가 이 책이다. 독자는 관점이 달라지면 역사가 얼마나 혁명적으로 재해석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실감하게 될 것이다."
-추천의 글(박지향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민족이 <상상의 공동체>라면 우리는 화해와 협력, 그리고 통일을 지향할 필요도 없다. 또한 관심을 가질 필요도, 대립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남북관계는 국민들의 일상과 역사적 변화의 중요한 계기로 작동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누가 부정할 수 있는가?

뉴라이트, 왜 건국절인가? 친일의 비겁한 변명!
▲ 해방과 건국 뉴라이트, 왜 건국절인가? 친일의 비겁한 변명!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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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건국절>이 아닌 <통일절>로

민족은 역사적, 현실적 실체로 존재한다. 이것은 이념적 문제가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는 문제이자, 현재와 미래의 비전을 밝히는 중요한 역사적, 사회적 화두일 수밖에 없다. 2009년 8.15 광복 64주년을 맞이한다. 8.15가 <건국절>일 수 없는 이유는 해방과 동시에 진행된 외세 점령에 의한 민족분단으로 하나의 단일국가가 건설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쪽짜리 건국절이 아닌 진정한 건국절(?)이 되기 위해서 8.15가 남북화해와 상생발전의 <통일절>이 되어야 한다. 또한 이번 8.15광복 64주년을 계기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의 근본적 변화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촉구한다. 남북문제, 통일문제에 있어서 편협한 오만의 길이 아닌, 진정한 실용의 길(?)을 걸어주기를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본인의 블로그 http://hytal082.tistory.com에 동시게재합니다.



태그:#815, #건국절, #뉴라이트 역사교과서, # 친일, #통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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