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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 인권단체연석회의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공동으로 쌍용 자동차 노동자의 인권침해 규탄 기자 회견이 있었다. 기자회견은 당초 2시에 예정이 되어 있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조금 늦게 시작 되었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인권 침해 보고를 하였는데, 쌍용차 노동자들의 인권침해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측에서는 기자 회견이 시작 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회견 장소를 향해 방송을 트는 등의 행동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에 민변과 인권단체연석회의 측에서 항의를 하였으나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방송은 계속되었다. 기자회견도 계속 되었다. 기자회견에서는 국제인권단체 규탄 성명을 낭독 하였다. 아시아인권위원회(AHRC)와 포럼 아시아는 (FORUM-ASIA)는 성명을 발표하여 '불필요한 경찰력 사용을 비판하며 용역의 불법적인 행위를 묵인하지 말 것' 과 '즉시 물과 의약품 그리고 의료접근을 보장 할 것'을 요구했다.

 

 

인권단체연석회의와 민변은 기자 회견에서 "노동자들의 건강과 생존을 극도로 위협하고 있다." 이어 "사측과 경찰이 생존과 건강을 볼모로 노동자들에게 기본적인 인권을 포기하라고 강요 한다는 것" 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하며 인권의 보장을 요구하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인권단체연석회의와 민변은 물을 가지고 공장안으로 진입하려고 하였다. 그러자 사측에서는 강하게 공장 문을 막으면서 물의 반입을 저지 하였다. 이 과정에서 양측간의 충돌이 발생하는 등 공장 앞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경찰은 그러한 상황을 지켜 볼 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문 앞에서 충돌이 있던 와중에, 몇몇 시민들은 사측에서 붙은 전단 포스터를 뜯어가기 시작하였다. 그제야 경찰은 뜯어내는 시민들을 제지하기 시작하였다. 물을 전달하려는 측에서는 일시 중단을 선언 하였고 이후에는 경비 용역들과 경찰이 정문 앞을 봉쇄하였다.

 

 

 

이후 인권단체연석회의와 민변 측에서는 정문 앞에서 경과보고를 통해 "현재 이 상황에 대해 인권 위원회 측 감찰관이 내려오고 있으며 이후 다시 물 전달을 시도 하겠다"며 경과보고를 했다.


태그:#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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