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 국제자동차경주장 조감도.

▲ 인제 국제자동차경주장 조감도. ⓒ 인제군청


"인제군 먹여 살릴 국제자동차경주장이 조성됩니다."

인제군청 박상수 미래기획단 투자유치팀장이 힘주어 강조했다. 인제군이 지난 7일 자동차와 여행전문지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하고, 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사업에 총력을 기울일 뜻을 밝혔다.

인제군은 천혜의 자연 조건 속에서 오는 2012년 국제자동차경주장 건설을 목표로 하고 행재정적 총력에 나섰다. 지난 5년 여에 걸쳐 준비해온 이번 서킷 공사는 인제군 3만여 군민들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인제국제자동차경주장은 2011년 개장 첫해부터 3~5만 명이상의 관중들이 다녀가는 A1GP, 아시아 GP2, 아시아 르망레이스, 그리고 일본의 투어링카 시리즈와 수퍼GT 등 해외 경기를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며 "2013년까지 8개의 국제대회와 CJ슈퍼레이스 등 국내대회 5개 대회를 합쳐 연간 35회의 대회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또 "2011년부터 5년간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1,620억원, 소득유발효과 403억원, 고용유발효과 5,138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착공은 내년 3월 시작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6월 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민간투자사업자인 (주)태영건설과 (주)포스콘이 총자본금 40억원을 투자, 특수목적법인(SPC)인 인제오토피아(주)를 설립한데 이어 하반기 (주)KRF와 은행권이 추가출자할 계획이다.

태영건설과 포스콘이 이번에 투자한 40억원은 인제오토피아(주) 총자본금 244억원의 일부이다. 또 지난달 나라감정과 경일감정, 주민들이 추천한 대한감정평가법인 등 3개 감정평가단이 오토테마파크 조성사업 부지내 토지 281필지와 주택 13동에 대한 감정가액을 이번 주말 결정, 29일 토지 및 건물 소유주들에게 통보해 보상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제오토피아(주) 설립으로 관광지조성사업에 필요한 자금마련을 위한 금융약정 체결과 대회유치 등 제반여건이 조성된 만큼 연내 인·허가 업무와 실시설계를 마무리 짓고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동차경주장이 성공적으로 자리잡는다면 서바이벌 체험이나 래프팅 등으로 모험을 즐기는 인제군 브랜드 가치는 더욱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제군 기린면 북면 일대 162만9,000㎡에 총사업비 1,700억 여원이 투자되는 인제 국제자동차경주장은 총길이 4.13km 트랙, 총길이 1.38km 카트경주장, 호텔 134실, 콘도 118실, 모터스포츠 체험관 등을 갖춘 체류형 관광지로 내년에 착공해 2011년 9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30년 후 인제군에 기부채납된다. 설계는 세계적 모터스포츠파크 건설회사인 윌슨 모터스포츠가 맡는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지피코리아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인제 국제자동차경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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