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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기영차 술비로다" 풍어의 꿈을 노래하는 술비타령(소리)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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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라 술비로다~어기영차 술비로다~"

혹시 구슬픈 가락의 술비타령(소리)을 아시나요?

거문도의 뱃노래 가운데 하나로, 어부들이 고기잡이를 나가기 전에 풍어를 빌며 칡넝쿨로 닷줄을 꼬면서 부르는 노래라고 합니다. 변덕스런 바다 날씨와 거센 파도와 맞서며 고단한 뱃일을 매일같이 하는 뱃사람들의 꿈인 만선을 노래한 것입니다.

바다와 같은 파란 가을하늘 아래, 천마초교 민요동아리반 친구들이 술비소리를 하고 있다.
 바다와 같은 파란 가을하늘 아래, 천마초교 민요동아리반 친구들이 술비소리를 하고 있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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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술비소리를 지난 일요일 효맞이 태평가 축하공연에서 처음 들어봤습니다.

장구타령과 부채춤 공연이 끝난 뒤, 사회자가 "우리 전통문화를 이끌어 갈 주인공들"이라 소개한 천마초등학교 민요동아리반 친구들이 나와 뱃사람들의 고된 삶을 경쾌하게 노래했습니다. 바다를 상징하는 기다란 파란 천과 그물을 펄럭이며, 바다에 쳐놓은 그물에 걸린 고기를 끌어올리는 동작을 취해가면서...

* 관련 사진 더보기 : http://savenature.tistory.com/2143

닷줄을 꼬는 동작을 취하는 아이들
 닷줄을 꼬는 동작을 취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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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렁이는 파도 위에서 '어기영차' 그물을 거둬올린다.
 일렁이는 파도 위에서 '어기영차' 그물을 거둬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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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선을 바래며 그물을 끌어 올린다.
 만선을 바래며 그물을 끌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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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술비소리, #술비타령, #만선, #뱃사람, #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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