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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70여만명이 모여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가운데 경찰은 이들의 청와대 진입을 막기 위해 12개의 컨테이너를 이용해 세종로를 막았다. 13일 파업을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화물연대의 컨테이너가 명박산성의 재료가 된 것이다.
 
이날 명박산성의 공성을 위해 경찰은 구리스를 컨테이너에 발라 시위대가 성에 오르는 것에 대비 했으며 시위대는 대형 스치로폴을 쌓아 성을 '함락' 시켰다. 또 명박산성의 성벽은 대국민 낙서장이 돼 성을 관람하는 시위대의 실소를 자아냈다.
 
 낙서를 유심히 보던 한 시민은 "명박아 너 갇혔어"라면서 낙서물들을 하나씩 읽으며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와 재치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기발하고 너무 재미있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 김용민

태그:#명박산성, #대국민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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