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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아침, 새벽에 살포시 내린 눈이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이 때문에 차도, 인도할 것없이 모두 미끄러운 눈길이 되어 있었구요. 사람들은 빗자루와 삽 등을 들고 집앞 눈을 치우거나, 종종걸음으로 출근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런데 따뜻한 아침 햇살에 눈이 녹기 시작한 도로변에, 남다른 하얀 눈덩이가 너부러져 있는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동차 배기가스와 바퀴에 검게 변한 눈과 달리 새하얀 눈이었습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발길을 멈추고 지켜보니, 횡단보도 옆 도로변에 자리한 목재업체에서 자신들의 작업장에 쌓인 눈을 트럭으로 퍼나르고 있었습니다. 건장한 사내 2명이 트럭 위에서 차도와 횡단보도로 눈을 뿌려대더군요.

 

아무리 눈을 치우려고 그랬다 하더라도, 이건 정말 얄밉고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자신들의 작업장에 쌓인 눈을 도로에 퍼붓는 행위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작업장 한편에 눈을 쌓아놓든지 해야지 가뜩이나 미끄러운 차도와 횡단보도에 눈을 뿌려대다니요. 잘못해 달려오는 차량에 눈덩이가 부딪히거나, 미끄러지기라도 하면 정말 큰 사고가 날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길을 건너는 횡단보도 위에 눈을 부려놓은 것은 위험천만이었습니다.

 

▲ 얄밉고 위험한 눈치우기 눈살!!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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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눈, #눈치우기, #얄밉,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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