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새주소 도로명에 ‘동탄’ 사용불가 결정
뒤죽박죽 주소체계에 입주민은  '혼란'


동탄신도시 주소에 ‘동탄’이라는 명칭이 포함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재 법정동과 행정동이 서로 달라 뒤죽박죽이 된 동탄신도시 주소체계로 기존입주민은 물론 향후 입주예정자들에게도 큰 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동탄신도시 입주민은 그동안도 ‘동탄’ 명칭이 주소에 반영되지 않아 동탄신도시 주요 도로명 앞에 ‘동탄’을 붙여 줄 것을 요구해왔다.

지난 4월부터 법적효력을 가지게 된 새주소체계가 동탄신도시에 적용될 경우 도로명을 딴 주소에 ‘동탄’이 포함되면 입주민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에서도 당초 입주민의 민원해소와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이 같은 방안을 조기 추진할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새주소위원회(위원장 이철행 부시장)의 도로명에 ‘동탄’ 명칭 부여 불가결정으로 입주민들의 요구는 받아들여 지지 않게 됐다.

지난 달 30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새주소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동탄신도시 새주소명에 ‘동탄’ 명칭을 부여하는 방안을 부결했다.

택지개발지구 도로명에 지역명칭을 넣는 경우가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데다 신도시 외곽지역인 동탄면 주소와의 혼란야기와 동탄2지구신도시와의 연계를 고려할 경우 문제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시 관계자는 ‘동탄’부여 불가에 대해 “도로는 연결된 것인데 동탄신도시만 끊어서 주소체계를 변경하는 것은 어렵다”며 “전국지자체에서도 이 같은 경우는 없으며 경기도나 행자부에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탄신도시에 포함된 석우동, 반송동, 능동 등 3개동 거주자는 주소에 ‘동탄’을 포함할 수 없게 됐다.

또 ‘석우동’으로 사용하는 것도 행정적 고시가 이뤄지는 내년 하반기쯤에나 가능하게 되면서 기존입주민은 물론 내년 입주예정자들도 주소지에 대한 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화성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화성, #동탄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