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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 박람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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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토)부터 2일간 익산시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2007 익산시 자원봉사 박람회’로 지난 2005년 이후 2년만에 전북 익산시 어양동에 위치한 중앙체육공원에서 펼쳐진 것.

익산시의 인구는 약 32만명. 자원봉사자로 등록된 수만 3만여명으로 익산시 인구의 약 10%를 차지할 정도로 가히 자원봉사의 도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그래서 그랬을까? 지난해는 전국 자치단체 대통령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자원봉사의 도시로 인정받은 셈이다.

익산시에서 활동하는 각 봉사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됐고 이곳에서 각 체험을 통해 후원하기도 했다.
▲ 자원봉사 홍보관 익산시에서 활동하는 각 봉사단체들의 부스가 마련됐고 이곳에서 각 체험을 통해 후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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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원봉사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계기는 1999년 9월에 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하면서 시작됐고 2년 전에 자원봉사 원년 선포식과 아울러 제1회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했던 것이다.

첫째날은 개막식과 아울러 각 부스에 마련된 봉사단을 소개하기도 하고 먹거리 및 후원금을 모으기 위한 이벤트를 마련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후원금을 내기도 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공연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영상축제도 펼쳐졌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7개월에서 15년된 주부들이 '참사랑봉사단'을 통해 이주여성을 돕고 있다.
▲ 일본문화체험장 일본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7개월에서 15년된 주부들이 '참사랑봉사단'을 통해 이주여성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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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은 아름다운 나눔장터와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하는 인형극 공연, 자원봉사자들이 펼치는 장기자랑대회 등을 통해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이 하나가 되기도 했다.

특히 장기자랑에서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박종대 시의원이 노래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한 시각장애인은 단상에 올라 "시각장애인을 위해 배려해주고 사랑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큰소리로 말하자, 뜨거운 박수로 화답해줬다.

익산시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은 장애인돕기, 소외이웃돕기, 독거어르신돕기, 결식아동돕기, 이주여성돕기, 익산문화알리기봉사, 익산길거리청소봉사, 벽화봉사 등 숨이 찰 정도로 많은 봉사단체를 통해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활동을 펼치는 몇 개의 단체를 소개하고자 한다.

새소망 '사랑의 손길'에서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거북이 마라톤대회를 개최해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하면서 비장애인은 자연스럽게 봉사자가 되어 사랑을 나누고 있기도 한다.

이와 아울러 참사랑봉사단은 이주여성들을 돕기 위한 단체로 한국문화 알리기, 한글배우기 등과 함께 외국인 여성들을 돕기도 하고 각자 나라의 문화를 알리기도 한다.

즉석에서 이한수 익산시장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 이한수 익산시장의 열창 즉석에서 이한수 익산시장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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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마음재활원에서는 장애인을 돕기도 하지만 비장애인과 함께할 수 있는 장애인 축구선수 육성과 아울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익산시를 깨끗하게 하는 길거리 청소를 하고 있다.

익산문화사랑봉사단은 지난해에 결성해 익산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특히, 결식아동들을 초청해 익산의 문화를 돌아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의 무료식사 등을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각 자치센타(동사무소)에서는 자체봉사단을 결성해 어르신들을 돕기 위한 행사도 활발하게 전개하는데 매년 늦가을이면 김장담그기, 무료연탄 지원하기 등을 통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봉사도 하고 있다.

희망연대는 벽화그리기 봉사 및 반찬배달 등을 통해 익산시를 아름답게, 익산시청 공무원자원봉사단은 어르신을 위한 발마사지 및 안마봉사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하고 솔솔송자원봉사단에서는 분리수거봉사를 통해 쓰레기 줄이기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각양각색의 봉사가 이뤄지고 있다.

한 자원봉사자가 공연하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휴지를 줍고 있다.
▲ 자원봉사 한 자원봉사자가 공연하고 있는 가운데 묵묵히 휴지를 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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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익산시 자원봉사종합센터 민충기 소장은 “자원봉사라고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도시는 아름다워지고 환경 및 문화, 복지, 교육, 역사도 아름다워진다”며 “익산시는 자원봉사를 통해 더욱 아름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 자원봉사 박람회를 통해 더욱 더 아름다운 도시 익산, 자원봉사의 도시 익산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혔다.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에도 송고했습니다.



태그:#자원봉사, #익산시,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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