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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전 장관을 지지했던 조직이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김두관 전 장관을 지지했던 조직이 30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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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에서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을 지지했던 조직이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두관 후보 선대본부장이었던 심규천 전 연청 경남도지부장과 비서실장이었던 박범계 전 청와대 비서관, 특보단장이었던 김석찬 씨, 전국 각 지역 대표자 등은 30일 오후 대전 둔산동 자치분권연구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해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반칙과 특권이 통하지 않는 사회, 학력과 연고가 아니라 각자의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꿈꾸며 우리는 김두관 전 장관을 지지했었다"며 "지금, 그 이상의 꿈이 사라진 현실에서 차선책으로 새로운 꿈을 꾸면서 이해찬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찬 후보야 말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맞설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이면서, 참여정부와 국민의 정부의 적통을 가장 잘 잇고 있는 분"이라며 "특히 충청출신인 이 후보야 말로 동으로 영남표와 서쪽으로 호남표를 결집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당밖으로는 우리가 지키려는 가치를 몰가치로 내몰지도 모를 위험성을 안고 있고, 당내에서는 패배주의가 만연한 상황 속에서 조직의 바람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이해찬 후보야 말로 잡탕 정당, 급조 정당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대통합민주신당을 개혁하고, 민주평화개혁세력의 수십년간의 사랑을 다시 일궈낼 적통성있는 개혁 정당을 만들어 낼 유일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김두관 전 장관 선거조직의 80%이상이 참여했으며, 선거캠프 주요 임원과 전국 16개 광역대표는 모두 참여했다.

다만, 김 전 장관은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로서 타 후보에 대한 예의상 공식지지 선언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해찬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 것.

새롭게 이해찬 후보 선대위 제3본부장에 임명된 박범계 변호사는 "현재까지의 성적은 아쉬운 점이 많다"며 "그러나 오늘 부산경남 경선에서 선전하고, 다음 주 전북과 대전충남에서 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태그:#김두관, #이해찬, #심규천, #박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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