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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대통합민주신당의 충북 경선 결과와 관련 조직·동원선거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동영 후보가 "이는 오히려 상장을 받을 일"이라며 이용희 충청권 선대위원장을 추켜 세웠다.

 

정 후보는 18일 오후 5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가진 캠프 대전선거대책위원 임명장 수여식 장에서 "충북에서 인구 10% 미만인 3개군(보은·영동·옥천)에서 선거인단의 절반이 투표했다"며 "투표에 참여한 것이 왜 죄가 되고 비난받아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용희 위원장(국회부의장)에 대해 "내가 정치한 뒤 가장 운이 좋은 것은 (이용희 부의장을) 아버님으로 모신 게 적중해서 충청권에서 압승했다, 든든하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충북 압승 이후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며 "내일(19일)자로 보도될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정동영 10%대, 손학규 4%로 1등과 2등이 뒤바꿨다고 한다"며 "이는 모두 이용희 위원장 덕분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득표 수도 여론조사도 압승하면 (상대측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이용희 위원장과 전진하면 대전에서도 1등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용희 "한분 한분 손잡고 투표장까지 직접 모시고 가야"

 

 

이에 앞서 이용희 의원은 이날 "이제 상대방이 따라오기 간단치 않을 것"이라며 "추석 연휴가 끝나면 광주전남·부산에서 승기가 잡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상대 쪽에서 충북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아) 민망스러우니까 나를 걸고 덤비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이 의원은 "하지만 (신종 '차떼기' 선거 의혹을 제기한) 김종률 의원도 '대단히 죄송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웃어 넘겨야지 어쩌겠나"고 말했다.

 

그는 "힘을 합쳐 10월 15일에 대선 후보로, 12월에는 진짜 대통령으로 만들어 정동영 정권시대 활짝 열 수 있도록 지지성원해 달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투표를 시키는 게 중요하다"며 "투표 잘 부탁한다는 것만으로는 안 되고 한 분 한 분 손을 잡고 걸어서든 자가용을 타고 가든 투표장까지 직접 모시고 가야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태그:#정동영, #이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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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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