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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의 '대선 10대의제 검증단'에서 각 당의 대선후보 정책공약 검증작업을 거쳐 공약의 완성도와 공약의 가치성을 항목별로 평가한 결과 민주노동당의 3인의 후보중에서는 심상정후보가 단연 1위로 공약의 가치와 완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경향신문> 기획특집 '시민의 눈으로 꼼꼼히 따져봅시다”'란 주제로 실시된 작업과정은 각 대학의 교수, 시민단체, 업계 연구소 소속 전문가를 중심으로 연인원 57명의 검증단이 참여하여 평가한 것이다.

 

평가에서 선정된 '10대 의제'는 그동안 우리사회에서 갈등과 대립의 골이 높은 의제를 중심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야 하는 과제란 점에서 이번 대선에서도 중요 이슈가 될 만한 주제들이다.

 

01.부동산, 02,비정규직, 03 보육, 04 소수자 05교육, 06세금, 07사회안전망, 08 노사갈등, 09 일자리, 10 중소기업·재벌 문제 등으로 국가사회적 과제라는 점에서 각 당의 후보들이 정책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한국사회 중요 10대의제 검증 
 
검증단이 평가한 방식은 A, B, C, D 등의 방식으로 평점을 매겨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한나라당 경선과정에서 각 후보별 평점을 매겼던 것과 동일한 방식이어서 평가의 공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였다고 볼 수 있다.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민주노동당 경선후보 3인 심상정, 노회찬, 권영길(기호순)의 평점에서 같은 정당인 민주노동당내에서도 공약의 완성도 및 가치성에서 확연히 구분되는 모습이었다. 진보정당, 정책정당을 자임하는 민주노동당 내에서도 후보와 정책간 관점에 따라 해결방식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검증단의 민주노동당 3인 공약의 가치성, 완성도에 매겨진 점수를 기준으로 60개 항목을 일률적으로 A를 5점으로 B를 4점으로 C를 3점 D를 2점으로 가중치를 매겨 합계점수를 계산해 보면  총점 300점에 심상정 후보가 221점으로 단연 1위로 나타났다. 노회찬 후보는 215점 권영길 후보는 208점으로 현재의 당내 경선 순위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이는 정책정당이라는 민주노동당에서도 정책에 앞서고 선거에 진다는 속설을 반영하는 것인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

 

정책이 앞서는 후보가 경선에서 앞서야?

 

3인 후보들의 의제별 특징적인 점을 살펴보면 여성인 심상정후보는 부동산(27) ,세금(22) 사회안전망(22) 노사갈등(23) 중소기업·재벌(23)에서 앞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활동경력과 노동운동 경력이 정책생산에 완성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분야 정책 생산능력이 탁월하여 3인의 후보중에서 부동산, 경제 재벌등의 문제 만큼은 공약의 충실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노회찬후보의 경우 전반적으로 정책의 개혁성이 돋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비정규직, 소수자,교육) 또한, 비정규직에 대한 해법(24)과 개혁성이 돋보였으며 타후보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교육문제(22)에서도 다른 후보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영길 후보의 경우 전반적으로 타 후보에 비해 정책생산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동산, 소수자(26) 교육 분야에서 개혁성이 두드러 졌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이미지를 보이는 권후보의 경우 일자리와 중소기업 재벌에서 타 후보에 비해 공약의 완성도가 뒤지는 것을 드러났다.

 

이번 경향신문의 대선 10대의제 검증의 결과가 민주노동당의 경선에서 어떤 결과로 나올지 주목된다.
 
관전포인트는 결선투표 가능성과 2,3위 접전
 

현재 민주노동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는 권영길 후보가 1위, 노회찬 후보가 2위 심상정 후보가 3위를 달리고 있으며 권영길 후보가 일치감치 1위로 안정권을 확보했으나 과반득표에 실패할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일찌감치 '자주파' 권영길 후보 지지에 대한 반감과 표결집의 현상 결과 평등파로 분류되는 노회찬과 심상정후보의 지지자들간에 의기투합으로 결선 1, 2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어 이번 대선의 관심은 결선투표와 2, 3위간 치열한 경쟁이 주목을 끈다.

 

현재 2위 노회찬 후보와 3위 심상정후보간 득표 차이는 157표의 차이로 노회찬 후보가 2위를 달리고 있으나 1/3이상의 투표인수를 갖고 있는 서울·경기·인천의 지역이 남아 있어 결과는 아직 점치기에 이르다.


이번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 경선결과를 지켜보는 관전 포인트는 아마도 2위, 3위간 치열한 다툼과 권영길 후보가 과연 과반수 달성하여 단숨에 대선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관심을 끌고 있다.


태그:#심상정, #경향신문, #대선후보, #민주노동당, #민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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