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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1월말부터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간 직접 전화통화나 팩스 송신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통신요금은 분당 50센트(약 525원) 이내로 국제전화(분당 2.5달러)보다 싼 수준에서 결정된다.

KT는 30일 “북측 조선체신회사와 개성공단 통신공급 협상이 타결돼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합의서에 따르면 KT와 조선체신회시는 문산~개성전화국~개성공단을 연결하는 광케이블과 전송장치를 내년 1월 중 공동으로 건설하게 된다. 이에따라 KT는 개성공단 내에 전화국을 설치, 남북간 통신망을 직접 연결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전화, 팩스 등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서 체결로 분단 반세기만에 민간차원에 최초로 남과 북이 직접 통화를 할 수 있게 됐다. 남측과 개성공단 간 직통라인이 개통되면 일반인도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전화를 직접 걸 수 있다. 그동안 남북간 민간통화는 일본을 거쳐 이뤄져 왔다.

또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측 기업이 보다 싼 요금으로 자유롭게 전화와 팩스를 사용할 수 있게되어 개성공단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밖에 KT와 조선체신회사는 초고속 통신도 시범단지 전화가 개통되는 대로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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