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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별주부마을 부녀회원들은 태안군 농산물가공 교육장에서 참취 웰빙음식을 만들었다.
ⓒ 윤기창
최근 동물을 의인화한 우화소설인 별주부전 (작자. 연대 미상)의 극중 무대로 유명해진 충남 태안군 원청리 별주부마을 주민들이 이곳에서 생산되는 해변 참취(취나물)를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웰빙음식으로 개발했다,

16일 충남 태안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 부녀회원 30여명과 우리음식연구회(회장 전창자) 회원들은 이 달 초부터 태안군 농산물가공 교육장에서 한정은 요리학원장인 한귀례 (47.여)씨를 강사로 초청, 해변 참취를 이용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참취 웰빙음식 12종을 개발했다.

이 마을 주민들이 개발한 해변참취 웰빙음식은 참취 쌈밥과 참취 물김치, 참취 제육말이, 참취 짱아치, 참취 개떡, 참취 김치, 참취 칼국수,참취 비빔밥, 참취 완자탕, 참취 갈치양념찜, 참취 전, 참취 말이튀김 등 12종이다.

주민들은 앞으로 별주부전 관광지(자라바위, 묘샘 등)와 인근 청포대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과 피서객들을 상대로 참취 웰빙음식 시식회를 통해 널리 홍보하고 전국 관광지등에 참취 전문음식 체인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태안군과 별주부마을 주민들은 참취가 탄수화물과 비타민A 등 영양분이 풍부하고 한방에서 항암과 두통 등의 약재로 이용하는 점에 착안, 해변 참취를 '참취 건강차'등의 웰빙식품으로도 개발 관광지등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이 마을 48농가는 올 3월 200여동의 비닐하우스(19만8000㎡)에 해변 참취를 재배해 5억 5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린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전국 농업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별주부전 우화소설에 나오는 지명들과 비슷한 지명을 가지고 있는 태안군 원청리 마을의 주민들은 지난해 말 이 마을 바닷가에 '별주부전 유래비'와 묘샘, 용새골, 안궁, 궁앞 등의 지명 풀이가 담긴 안내석을 세우고 이곳이 별주부전의 극중 무대 마을이라고 주장해 각계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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