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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3월 12일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가장 수치스러운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법률을 기초로 한 쿠데타. 의회 폭력! 그 무엇으로도 이 참담한 심정을 표현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29년을 살면서 저는 지금 국회의원이 16대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그만큼 관심 없이 살다가 요즘 최악의 국회의원들 하면서 TV에 16대 국회의원 나오면서 이번 국회의원들이 16대라고 알게되었습니다. 그런 최악의 국회의원들이 총선 33일을 남겨두고 최악의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자신들은 100억을 먹었으면서 10억을 먹은 사람을 욕합니다. 말 실수한 게 심각한 국가위기 초래라고 말을 합니다. 그 어떤 짓을 하더라도 노 대통령이 하는 행동은 국가에 엄청난 불안을 초래하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그 사람들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저는 도무지 그 사람들의 머릿속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눈에는 어떤 것만 보이는지 한번 알아보고 싶습니다. 자신의 이득과 기득권 유지만을 위한 정략적 탄핵.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회사에서 잠깐 밖에 나갔다가 탄핵안 가결이라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원통하고 분통하였지만 어디 하나 하소연 할 곳이 없었습니다. 어디서 소리치고 욕하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답답한 심정에 이 곳에서나마 욕하고 울부짖고 싶어집니다.

여중생 사망 때도 그랬을 것입니다. 처음에 그 소식을 알게 된 사람들은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도 어디엔가 하소연하고 싶었지만 그런 곳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모여 드디어 시청 앞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게 하였습니다.

지금이 그럴 때입니다. 일단 시발점으로 우리들의 메신저에 '근조 대한민국'을 써넣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이 오늘은 죽은 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저는 열린우리당이 주도하는 그럼 집회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 순수 민간이 주도하는 그런 집회가 열려야 한나라당, 민주당 의원들이 깜짝 놀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총선을 기대합시다. 원래 선거에 관심이 없었으나 이번만큼 총선이 기다려지는 날이 없습니다. 총선에서 마지막으로 본때를 보여줍시다.

우리 국민은 살아있습니다. 비록 국회가 죽었을지언정, 대한민국이 죽었을지언정 국민이 살아있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부활할 수 있습니다.

작은 물방울 같은 국민의 힘을 모아 폭포수가 되어 국회를 싹 쓸어 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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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에서 마을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정치, 문화, 콘텐츠, 경력 분야입니다. 오마이뉴스는 살아있는 기자정신을 가진 시민기자들로 이루어진 진정한 풀뿌리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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