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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답을 알고 있다> (에모토 마사루 지음/양억관 옮김/출판 나무심는 사람)는 우리가 쓰는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한마디의 긍정적인 말이 얼마나 생명을 살리며 반대로 부정적 생각과 말이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를 그 연구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눈의 결정은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에서 영감을 얻은 저자는 '그렇다면 물의 결정도 저마다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데서 연구하고 책을 쓰게 된 것이다.

물의 결정 사진을 함께 실은 이 책은 많은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달해 준다. 어떻게 생각하고,어떻게 말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처음엔 실험용 대형 냉장고를 설치하고,늘 영하 5도를 유지하면서 관측했다. 물의 결정은 온도가 올라 가면서 물이 녹기 시작하는 수십 초 사이에 형성된다고 한다.

베토벤의 교향곡 <전원>을 들려준 결정은 아름답고 잘 정돈된 결정으로 나타났고, 모짜르트의 교향곡 40번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결정으로 나타났다.

쇼팽의 <이별의 곡>을 들려주었을 땐,놀랍게도 작고 아름다운 결정이 분리되어 나타났다고 쓰고 있다. 분노와 반항의 언어로 가득한 헤비메탈 곡은 결정이 제멋대로 깨어진 형태로 나타났다고 역시 쓰고 있다.

글로 써서 보여준 후에 결정을 확인해 봤을 때도 역시 다양한 결정이 나왔다고 한다. 물이 기뻐하면서 꽃처럼 활짝 핀 모습이었다. 망할 놈이라고 쓴 글을 보여준 물의 결정은 헤비메탈 음악을 들려 주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제멋대로 흩어져 찌그러져 있었다고 쓰고 있다.

'하지 못해'라고 쓴 글자를 보여준 결정은 아무런 결정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저자는 쓰고 있다. 이런 여러가지 연구를 통해 물의 결정이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에는 말에 영혼이 깃든다는 '고토다마'라는 사상이 있다고 한다.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세계를 바꾸느 힘이 있다는 사고 방식에서 나온 것인데 말은 우리의 의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감사라는 말은 대자연의 율법,생명 현상의 근본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물은 자연 그 자체의 육각형 형태를 반듯하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와는 반대로 '망할 놈'이라는 말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부자연스러운 말입니다. 사람을 저주하는 말,상처 입히는 말, 조롱하는 말 따위는 인간이 문명을 건설하면서 비로소 생겨난 말들입니다'

라고 저자는 본문에서 말하고 있다. 어떤 마음으로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말을 하며 어떻게 살아 갈지를 결정하는 것은 자신이다. 사랑과 감사로 가득 채우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을 보면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내 자신에 대해,자라나는 자녀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것이며,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어떤 대화를 주고 받아야 할지를 생각지 않을 수 없다. 물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면 물이 상처를 입듯이 사람에게 하는 말에는 오죽하랴.

'고토다마'의 힘을 실감한 일이 있었던 것을 저자는 본문에서 소개하고 있는데, 1999년 7월의 일이었다.

일본에서 가장 큰 호수인 비와 호 주변에 약 350명이 모였다. 비와 호의 물이 깨끗해지면 일본 전체의 물이 깨끗해 진다는 말이 옛날부터 전해져 왔다고 한다.

당시 97세였던 시오다니 선생의 지도로 350명이 목소리를 모아 단언을 합창했다. 비와호 주위에 울려퍼지는 세계 평화를 외치는 목소리였다.

그로부터 한달뒤에 비와 호에 기이한 현상이 일어났다. 매년 호수의 수면을 덮고 악취를 풍기던 녹조가 사라진 것이었다. 그 소식은 지역 신문에 크게 보도되었다고 한다.

카오스의 시대를 사는 삶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시나브로 사는것이 힘들다고 한다.관계와 관계 속에서 지쳐있다.깨끗한 물같은 우리의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의 몸은 70%가 물이라고 한다.우리 인간이 형성되는 최초의 시기인 수정란 때는 99%가 물이라고 한다. 막 태어났을 때 90%,완전히 성장하면 70%라 한다.죽을 때는 약 50%가 된다고 한다.

우리 몸속의 물을 50%를 잃으면 살 수 없다고 한다.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이 물을 통한 메시지는 우리들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하게 한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말을 하며 어떤 인생을 살겠습니까? 행과 불행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 물이 전하는 신비한 메시지

에모토 마사루 지음, 홍성민 옮김, 더난출판사(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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