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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10가지 이유'라는 영화도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부터 우리는 엄지손가락을 애무하는 것이 애인을 애무하는 것보다 좋은 이유를 배우게 될 것이다. 배워야 될 이유는 단지 그게 몸에 좋기 때문이다. 더 알려고 하면 다친다.

엄지손가락에는 팔, 다리, 어깨, 목을 포함해서 심장과 위장 등 오장육부의 반응점이 모조리 들어가 있다. 그래서 엄지손가락을 문지르거나 눌러서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왠만한 통증은 해소된다.

엄지손가락을 애무하려면, 우선 손톱부터 짧게 깎기를 바란다. 애무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왼쪽 엄지손가락을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가볍게 갖다댄다. 그런 다음, 상하 좌우 강력하게 피스톤(?) 운동을 한다.

즉, 때가 밀릴 정도로 세게 문지른다. 30초 정도 그 짓(!)만 하다가 다음에는 엄지손가락 여기저기를 사정없이 누른다. 아픈 부위가 있으면, 아픈 부위만 골라서 더 세게 눌러준다. (이 점은 인간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그 또는 그녀의 약점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자세는 그 약점을 지적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와 동시에 자신의 약점도 함께 완화된다. 심리학에서는 사이코 드라마 등을 통해 '아픈 부위만 찌르는' 악랄한(?) 치료를 한다.)

엄지손가락 애무법은 그 즉시 통증이나 불쾌 증세가 사라지는 등 보약과 다름없다. 매일 매일 양쪽 엄지손가락을 1분씩 2분 동안 해주면, 가벼운 통증은 바람과 함께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참, 무릎 통증, 눈과 귀의 이상, 요통, 고혈압, 목과 어깨 결림증에도 훌륭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자, 오늘부터 성적으로(^^;;) 농도 짙은 엄지손가락 애무법을 매일 실시해보길 기대한다. 특히 나처럼 머리가 둔하고 고지식해서 손발이 고생하는 사람은!

참, 엄지손가락 애무법을 믿지 않을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노파심에서 하는 말인데, 이 기법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이다. 이와 관련된 논문도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도서관에서 직접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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