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는 지난 12일(한국 시각)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공식 영입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2일(한국 시각)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공식 영입했다. ⓒ MLB.COM


뉴욕 양키스가 역대 최고의 타선을 구축했다. 뉴욕 양키스는 지난 10일(한국 시각)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영입, 양대 리그의 홈런왕 애런 저지와 스탠튼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는 조합이다.

애런 저지는 2017 시즌 양키스의 차세대 스타로 발돋움 했다. 무려 52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신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경이로운 성적을 낸 애런 저지는 아메리칸 리그 홈런왕, 신인왕, 실버슬러거, MVP 2위까지 석권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인 셈이다.

 애런 저지는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쓰며 차세대 스타 자리를 굳혔다.

애런 저지는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을 다시 쓰며 차세대 스타 자리를 굳혔다. ⓒ MLB.COM


지안카를로 스탠튼 역시 '건강한 스탠튼'의 위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시즌 중반부터 어마어마한 페이스로 홈런을 적립해나가더니 로저 매리스의 61홈런에 도전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아쉽게도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59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메이저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9위에 올랐으며 홈런왕, MVP, 행크 애런 상을 차지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이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뛴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지와 스탠튼이 2017년에 만들어낸 홈런 수만 해도 111개다. 참고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17 시즌에 기록한 홈런 수가 128개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정말 엄청난 수치다.

저지와 스탠튼과 비견될 수 있는 홈런 듀오로는 미키 맨틀과 로저 매리스의 'M&M포'를 꼽을 수 있다. 맨틀과 매리스는 1961년에는 무려 115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팀 메이트 홈런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로저 매리스 61홈런, 미키 맨틀 54홈런) 당시 양키스는 M&M포의 활약에 힘입어 1961년과 1962년 월드 시리즈를 재패했다. 역대 최고의 홈런 듀오였다.

과연 스탠튼과 저지는 M&M포를 능가할 수 있을까. 또한 두 선수가 만들어낼 홈런 경쟁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까. 두 사람에게 많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저지와 스탠튼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가 과연 어디까지 날아오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심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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