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습니다."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는 53사단 이호문 사단장.
ⓒ 조수일
제14회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중인 43개 외국 선수단 가운데 처음으로 방글라데시 선수단장이 대회 외곽경계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육군 53향토사단(사단장 소장 이호문)을 방문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방글라데시 현역 육군소장인 Haider(52) 단장은 대회가 한창인 11일(금) 오전 10시에 육군 53향토사단을 방문하여 사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환담을 가진 후 한국군과 사단현황에 대한 소개를 받았다.

이날 통역요원 1명과 함께 53사단을 방문한 Haider 단장은 1970년 방글라데시 육사를 졸업하고 현재 방글라데시 국경경비대 사령관으로 재직중이며 이번 대회에 선수 64명(남59, 여5)과 임원 20명을 이끌고 한국에 왔다.

현재 방글라데시는 카바디에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이번 방문은 Haider 단장이 한국군 부대를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와 사단 측이 이를 받아들여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Haider 단장은 사단 관계자로부터 현황을 소개받은 후 한국군의 신병훈련제도와 53향토사단의 해안경계임무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53사단이 이번 대회가 안전한 가운데 치러질 수 있도록 매일 밤낮으로 외곽경계작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말에 사단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53사단 군악대의 주악이 연주되는 가운데 사단장을 비롯한 전 참모들이 Haider 단장을 맞았으며 '양국과 군의 영원한 발전과 우호증진을 기원하자'는 뜻이 담긴 기념패를 전달했으며 Haider 단장도 자신을 환대해준 53사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 각종 사단 현황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는 Haider 방글라데시 선수단장
ⓒ 조수일
2002-10-12 10:23 ⓒ 2007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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