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KIA 황동하와 두산 알칸타라

16일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KIA 황동하와 두산 알칸타라 ⓒ KIA타이거즈·두산베어스


5위 KIA와 6위 두산의 게임 차는 0게임이다. 승률 1리 차이로 순위가 정해진 상태다. 16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SSG가 패할 경우, 두 팀 중 승리한 팀은 최대 4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는 상태다. 이번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두 팀이다.

팀 분위기는 두산이 훨씬 좋다. 두산은 현재 5연승 행진 중이다. 연승 기간 동안 팀 평균자책점은 2.33으로 리그 전체 1위, 팀 타율은 0.296로 리그 전체 3위를 기록하며 투타의 밸런스가 잘 갖춰진 상태다.

반면에 KIA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연패 기간 동안 팀 타율은 0.239로 리그 전체 8위, 팀 평균자책점은 8.22로 리그 전체 최하위를 기록하며 투타의 밸런스가 잘 갖춰지지 않은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양 팀 선발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KIA는 황동하, 두산은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선다.
 
 16일 두산전 선발로 나서는 황동하

16일 두산전 선발로 나서는 황동하 ⓒ KIA타이거즈


황동하는 이번 시즌 10경기 2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 중이다. 선발로는 3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9일 LG전에선 4.1이닝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두산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등판이다. 5연승 중인 두산이기에 황동하의 역할이 어느 때 중요하다.

경계 대상 1순위는 강승호다. 연승 기간동안 강승호의 타율은 0.500이었고, 이번 시즌 KIA 상대로도 타율 0.345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광주에서의 타율은 무려 0.400이나 되었다.
 
 16일 KIA전 선발로 나서는 알칸타라

16일 KIA전 선발로 나서는 알칸타라 ⓒ 두산베어스


알칸타라는 이번 시즌 26경기 12승 6패 평균자책점 2.2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0일 삼성전에선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번 시즌 KIA 상대로는 3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으로 호랑이 사냥꾼의 위력을 과시했다. 광주에서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KIA가 현재 3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투타가 엇박을 타고 있지만,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경계 대상 1순위는 김선빈이다. 김선빈은 연패 기간 동안 타율 0.600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게다가 이번 시즌 알칸타라 상대로 6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황대인 역시 5타수 2안타로 이번 시즌 알칸타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이우성이 연패 기간 동안 타율 0.333, 김태군은 연패 기간 동안 타율 0.444를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이번 매치업이다. KIA가 황동하의 호투에 힘입어 5강 위치를 지킬 것인지, 두산이 알칸타라의 호투에 힘입어 5강 자리를 탈환할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번 광주 매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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