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안우진

kt전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안우진 ⓒ 키움히어로즈


키움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에이스의 위력을 과시했다.

안우진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 2번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2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t 타선을 잠재웠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회부터 볼넷 2개를 허용하며 2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설상가상 상대해야 할 타자가 배정대였다. 배정대는 지난 시즌 안우진 상대로 10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 타율 0.400 OPS 1.055로 상당히 강했다. 하지만 4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문상철과 김준태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 2루수 실책으로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오윤석과 손민석을 삼진, 조용호를 땅볼로 막아내며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긴 안우진이었다.

3회에도 9구 승부 끝에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알포드를 병살, 황재균을 땅볼로 막아내면서 선발로서의 임무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종료 후 안우진은 "볼넷 3개를 준 것이 아쉽다. 직구가 아직까지는 내가 던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남은 기간 동안 잘 보완하겠다"라며 평을 내렸다.

키움은 이번 개막전 상대가 한화고, 홈인 고척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공교롭게도 안우진은 지난 시즌 한화 상대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변이 없는 한 개막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해 안우진은 "욕심이 없으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기에 남은 기간 보완점을 잘 보완해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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