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키움 안우진과 kt 엄상백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을 벌이는 키움 안우진과 kt 엄상백 ⓒ 키움히어로즈·kt위즈


투수부문에서 타이틀 수상에 성공한 두 선발투수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키움과 kt는 오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준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키움은 이번 시즌 토종 에이스로 성장한 안우진을 선발로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승률왕 엄상백으로 맞대응한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80승 2무 62패로 승률부터 경기차까지 똑같았다. 하지만 맞대결 성적에서 8승 1무 7패로 키움이 우세를 보이며 키움이 3위, kt가 4위를 기록했다. 키움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만, kt도 와일드카드를 1경기만에 끝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임한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는 키움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는 키움의 토종 에이스 안우진 ⓒ 키움히어로즈


안우진은 이번 시즌 30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 출루허용률 0.95로 커리어 하이를 맞이했다. 평균자책점(2.11)과 탈삼진(224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다승(15승) 공동 2위, 선발투수 최다 이닝(196이닝), 선발투수 WAR(7.95) 1위 등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이다.

다만, 이번 시즌 kt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11 출루허용률 1.54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271, 0.779를 기록하는 등 9개 구단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던 팀이 kt였다.

배정대가 이번 시즌 안우진 상대로 10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상당히 강했다. 더군다나 지난 KIA와의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MVP까지 수상했다. 설상가상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도 0.360, OPS가 0.949로 상당했다. 경계 대상 1순위다.

이외에도 김준태(6타수 3안타 2타점), 오윤석(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등 대부분의 kt 타자들이 이번 시즌 안우진 상대로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에서 kt를 만난 적은 없지만,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이 15경기 4승 2홀드 평균자책점 2.48 출루허용률 1.14로 좋았다. 선발로는 지난 시즌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 때 나와 6.1이닝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었다. 가을에 강했던 만큼 kt 상대로도 안우진이 본인의 공을 던져야만 한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는 kt의 승률왕 엄상백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는 kt의 승률왕 엄상백 ⓒ kt위즈


엄상백은 이번 시즌 33경기(22선발)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 출루허용률 1.22로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승률 0.846로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승률왕 타이틀까지 수상했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로는 4경기(2선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20 출루허용률 0.86으로 상당히 강했다. 고척에서도 3경기(1선발)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1 출루허용률 0.87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정후가 이번 시즌 엄상백 상대로 6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상당히 강했다. 게다가 이정후는 통산 포스트시즌 타율이 0.370, OPS가 0.827로 매우 좋았다. 경계 대상 1순위다.

이외에도 이용규(6타수 2안타 1득점), 김혜성(7타수 2안타 1타점) 등이 이번 시즌 엄상백 상대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1가지 변수가 있다면, 엄상백은 이번이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정규시즌과 달리 포스트시즌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상당하다. 이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두 선발투수 모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우려가 1가지씩 존재한다. 이를 극복해야 기선제압에 성공할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끌어줄 선발투수는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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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 STATIZ(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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