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언택트 커넥션> 포스터.

연극 <언택트 커넥션> 포스터. ⓒ 극단 돋을양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염두에 둔 SF 연극이 현재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 극단 돋을양지가 중심이 된 창작극 <언택트 커넥션>이 지난 5일 막을 올린 뒤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
 
배우 이기영이 제작하고 김성진 작가가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언택트 커넥션>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정부가 대면 접촉을 금지한 상황을 설정한 창작극이다. 가상 현실 프로그램에서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모습대로 살아가던 중 두 50대 남녀가 통제를 뚫고 만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해당 작품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관통하며 대부분이 느꼈을 고립감,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 물음을 성찰한다는 취지다. 극단 돋을양지 측은 "현실에서 벗어난 가상세계에서 모두가 원하는 모습으로 사는 게 과연 안전한 삶일까 물음을 던지며, 극단적 위기 상황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가치를 질문하는 작품"이라 소개했다.
 
2020년 단막극으로 초연된 <언택트 커넥션>은 당시 호평을 받았고, 이후 장막으로 발전했다. 베테랑 배우 김은현, 장용철, 김형범을 비롯해 류지훈, 이진샘 등 내공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언택트 커넥션>은 지난 5일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막을 올렸다. 공연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언택트 커넥션 대학로 연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