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원 NC전에서 3번째 은퇴투어를 준비하는 이대호

23일 창원 NC전에서 3번째 은퇴투어를 준비하는 이대호 ⓒ 롯데자이언츠


23일 창원에서는 롯데와 NC의 낙동강 더비 일정이 있다. 이날은 이대호(롯데)의 3번째 은퇴투어이기도 하다.

이대호의 통산 NC전 성적은 333타수 102안타(20홈런) 74타점 39득점 37사사구 타율 0.306 OPS 0.913(출루율 0.373+장타율 0.541)다. 2017년에 처음으로 NC를 상대했음에도 타격 지표가 상당히 좋다. 창원(마산)에서의 NC전 성적도 175타수 58안타(11홈런) 40타점 22득점 18사사구 타율 0.331 OPS 0.980(출루율 0.392+장타율 0.589)으로 매우 좋다.

현재 은퇴투어에서의 타격 성적이 좋은 이대호다. 두산 상대로는 4타수 2안타 3타점, KIA 상대로는 4타수 2안타로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맹타가 있었음에도 팀은 모두 패했다. 롯데의 투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 컸다. NC 상대로는 투타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필요하다.
 
 23일 NC전 선발로 등판하는 롯데 스트레일리

23일 NC전 선발로 등판하는 롯데 스트레일리 ⓒ 롯데자이언츠


23일 창원 은퇴투어 선발로 털보에이스 스트레일리가 나선다. 스트레일리는 이번 시즌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 출루허용률 1.1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8일 kt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전 은퇴투어 2차례 모두 선발이 무너져서 일찌감치 승기의 흐름을 내줬었다. 잠실 두산전에선 반즈가 6이닝 5실점, 광주 KIA전에선 나균안이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번 은퇴투어에서 스트레일리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

이번 시즌 NC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통산 NC 상대로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55 출루허용률 1.27을 기록했다. 창원에서는 4경기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38 출루허용률 1.22를 기록했다.

NC의 8월 승률이 9승 4패, 지난주에는 3승 1패로 매우 좋았다. 8월 팀 타율과 OPS도 각각 0.284, 0.801로 LG(타율 0.303, OPS 0.849) 다음으로 좋다. 결코 쉽지가 않다.

NC 타자들 중 8월 타율이 3할 이상인 선수만 5명이었다. 이 중에서 박건우는 통산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11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2사사구 타율 0.455 OPS 0.933로 매우 강했다. 경계 대상 1순위다.
 
 롯데 타선이 공략해야 할 NC 선발 신민혁, 롯데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롯데 타선이 공략해야 할 NC 선발 신민혁, 롯데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 NC다이노스


롯데 타자들은 NC 선발 신민혁을 공략해야 한다. 신민혁은 이번 시즌 18경기(17선발) 3승 6패 평균자책점 4.33 출루허용률 1.28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한화전 구원으로 나와 0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문제는 신민혁이 롯데 상대로 상당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통산 롯데 상대로 8경기(7선발) 3승 2패 평균자책점 2.82 출루허용률 1.03으로 9개 구단 중 가장 성적이 좋았던 팀이 롯데였다. 이번 시즌에도 롯데 상대로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35 출루허용률 1.0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신민혁은 이번 시즌 홈에서 9경기(8선발) 1승 3패 평균자책점 5.53 출루허용률 1.35로 원정(9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26 출루허용률 1.21)과 비교하면 성적이 좋지 않았다. 홈에서의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278, 0.779로 원정(피안타율 0.249, 피OPS 0.710)과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은퇴투어 주인공인 이대호는 후반기 타율이 0.309, 8월 타율이 0.362로 불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신민혁 상대로 10타수 4안타 1볼넷으로 강했다. 

고승민 역시 후반기 타율이 0.450, 8월 타율이 0.444로 불방망이를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번 시즌 신민혁 상대로 6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강했다.

이외에도 한동희(7타수 4안타 1득점 2사구)와 전준우(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박승욱(8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등이 이번 시즌 신민혁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대호의 은퇴투어에서 2전 2패를 기록 중인 롯데다. 투타가 조화를 이뤄 롯데가 창원에서의 은퇴투어는 승리로 장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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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리그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은퇴투어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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