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벗고 돌싱포맨' 신발 벗고 무장해제 임원희 배우, 탁재훈 방송인, 김준호 코미디언, 이상민 방송인이 13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무언가 결핍되고, 어딘가 삐딱한, 그리고 행복에 목마른 평균 연령 50.5세의 네 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게스트를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관찰 토크쇼다. 1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임원희 배우, 탁재훈 방송인, 김준호 코미디언, 이상민 방송인이 13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BS

 
아픔을 겪고 싱글로 돌아온 네 남자들이 사랑과 결혼에 대한 솔직한 토크로 안방을 찾아온다.

13일 오전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 포맨>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오늘(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신발 벗고 돌싱 포맨>(아래 <돌싱 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펼치는 유쾌한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돌싱 포맨>에서 상실과 이별의 아픔을 뒤로 하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나선 4명의 진행자들은 자신의 집으로 손님을 초대해서 게스트들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끌어낸다. 무언가 결핍되고 어딘가 삐딱한 '돌싱'(돌아온 싱글) 네 남자들의 반응이 게스트들과 남다른 케미를 발산할 예정이라고. 

실제 진행자들의 자택에 게스트들을 초대해 신발을 벗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돌싱 포맨>만의 차별점이다. 탁재훈은 "편안한 토크가 될 것이다. 스튜디오 공간에서 미리 정해져 있는 질문과 대답을 벗어나 자유로운 토크를 하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토크쇼에 나오는 게스트들이 자주 부담스러워 하는데, 우리는 집에서 늘 하는 이야기를 해서 (편하실 거다). 여자분들도 수다 떠시겠지만 남자도 모이면 그런 수다를 떤다"고 덧붙였다. 김준호 역시 "술을 먹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술을 안 먹고 하는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앞서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돌아온 싱글' 조합으로 이미 많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돌싱 포맨>은 해당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스핀오프 예능 격이다. 그런 만큼 네 출연자들도 서로 편안한 사이라고.

탁재훈은 "이미 <미우새>에서 만났고 호흡도 맞춰봐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설레고 그런 건 전혀 없다. 너무 편하다 보니까 오히려 안 해도 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민은 "우리끼리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았지만 게스트 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까지 해도 되나?' 싶은 이야기를 (우리가) 하니까, 오히려 더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탁재훈, 종이컵 말고 머그컵 탁재훈 방송인이 13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무언가 결핍되고, 어딘가 삐딱한, 그리고 행복에 목마른 평균 연령 50.5세의 네 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게스트를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관찰 토크쇼다. 1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탁재훈 방송인이 13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상민, 행복에 목 마른 돌싱 이상민 방송인이 13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무언가 결핍되고, 어딘가 삐딱한, 그리고 행복에 목마른 평균 연령 50.5세의 네 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게스트를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관찰 토크쇼다. 13일 화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이상민 방송인이 13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BS

 
첫 방송을 장식할 게스트는 절친 사이로 잘 알려진 위너 멤버 송민호와 블락비 멤버 피오다. 임원희의 집을 찾은 송민호, 피오는 '돌싱 포맨'과 함께 사랑과 우정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친다고. 이날 행사 도중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여자친구와 피오가 함께 물에 빠졌다면 누구부터 구할 거냐"라는 질문에 게스트들과 진행자들이 서로 티격태격하는 장면이 담겨 있기도 했다.

이날 네 사람 역시 끊이지 않는 '티키타카' 대화로 유쾌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상민이 먼저 "첫 회 녹화에서 임원희가 '예능이 이렇게 즐거운 건 줄 알았으면 드라마보다 예능을 더 많이할 걸 그랬다'고 하더라"고 농담을 던지자, 탁재훈은 "그래서 정신 차리자, 정신 차리자 혼잣말을 하더라"고 거들었다. 임원희가 "편안한 분위기에서도 서로 배려해주고 있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해명하자, 탁재훈은 "얼마나 편안했으면 드라마를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정도냐"고 짓궂게 물었다. 임원희는 "그 정도는 절대 아니"라고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돌싱 포맨' 멤버들 중 막내인 김준호는 이혼 선배들(?)과 함께 지내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장가를) 갔다온 지 얼마 안 돼서 위축돼 있었다. 특히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랬는데 (이혼) 선배님들을 보고 나도 활기차게 살아야겠다 싶더라.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자신감이 붙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돌싱'에도 선배가 있나. 그렇다면 기수도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상민은 "이제 생길 것 같다. 저희 말고도 (기수를 정할) 돌싱들이 많다. 다들 말 못할 사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탁재훈은 <돌싱 포맨>의 성공을 기원했다. 그는 "잘 돼서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이상민은 "많은 시청자분들이 최근에 답답하게 지내시지 않나, 답답한 속을 뻥 뚫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겠다. 한번 크게 웃으면 속이 뚫리는 기분이 든다. 그런 재미를 드리는 프로그램으로 발전됐으면 좋겠다"고 마무리 했다.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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