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현역 은퇴... 성균관대 감독으로 제2의 축구인생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전사' 설기현이 현역 은퇴를 선언하고 성균관대 축구부 사령탑으로 제2의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

설기현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3일 "설기현이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며 "성균관대에서 영입 의사를 타진해와서 전격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탈리아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는 설기현.

설기현 선수. ⓒ 연합뉴스

 
프로축구 경남FC 새 감독에 설기현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이 내정됐다. 26일 경상남도는 2020년 경남FC를 이끌어갈 신임감독으로 설기현 강화부장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설기현(40)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넣는 등 4강 신화의 주역이다.
 
그는 포항스틸러스와 울산현대 등 다양한 선수생활을 하고, 성균관대 축구부 감독을 거쳐 2019년 7월부터는 성남FC 전력강화부장을 맡아왔다.
 
경남도는 "경남FC 1부 재도약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축구계와 체육계는 물론 다양한 계층을 통한 여론 수렴과 추천을 받아 심사숙고 끝에 유능하고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설기현 감독을 영입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임 8대 설기현 감독은 26일 구단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밟고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한 선수단 구성 및 전지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되는 김종부 감독은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 경남FC는 올해 리그에서 최하위 성적을 거두어 내년부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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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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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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