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스콜스 소식을 전하는 BBC

폴 스콜스 소식을 전하는 BBC ⓒ BBC

 
'맨유의 전설' 폴 스콜스(44·잉글랜드)가 불법 도박 혐의로 또 한 번 체면을 구겼다.
 
영국 축구협회(FA)는 17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콜스를 도박 규정 위반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B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스콜스는 지난 2015년 8월 17일부터 2019년 1월 12일까지 총 140여 차례의 축구 경기에 불법 베팅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포츠 관련 종사자(선수·감독·구단직원 등)가 스포츠 도박 행위를 참여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영국 언론은 "스콜스가 현역 은퇴 후 잉글랜드 5부 리그 샬포드 구단주로 있던 시절부터 불법 축구 도박 행위를 즐겼다"며 "FA로부터 축구활동 정지 등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스콜스는 1994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155골(718경기)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11회 우승 등 총 28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08년엔 잉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스콜스는 지난 2월 잉글랜드 4부 리그 소속 올덤 애슬레틱AFC 감독으로 부임해 클럽과 1년 6개월의 감독직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부임 31일 만에 감독직에서 물러나는 불명예를 맛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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