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8일 오전 0시(자정,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왓포드와 울버햄튼의 경기. 왓포드의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선수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19년 4월 8일 오전 0시(자정,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왓포드와 울버햄튼의 경기. 왓포드의 헤라르드 데울로페우 선수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4월 8일 오전 0시(한국시간)에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전에서 왓포드가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었다. 울버햄튼의 누노 에스피리토 산토 감독은 "승기를 거의 잡았지만 달아나 버렸다"라며 패배 소감을 밝혔다
 
맷 도허티와 라울 히메네스의 골로 2점을 앞서갔던 울버햄튼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데울로페우에게 추격을 허용하였다. 후반전 추가 시간에서 트로이 디니가 PK골을 넣으면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연장 14분 헤라르 데울로페우의 결승골로 왓포드는 35년 만에 FA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되었다.
 
누노 감독은 경기 직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힘들지만 고통을 팀이 함께 나누어 나가면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준결승에 진출하여 우승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멋진 시즌이다. 이번만이 아니라, 지난 시즌에 울버햄튼은 챔피언십에서 프리미어 리그로 왔다. 다가올 경기에서도 우리의 도전과 경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울버햄튼이다"라며 팀을 다독였다.
 
역전패를 당한 점에 대해서는 "전반전은 매우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후반전은 그리 좋지 않았다. 팀이 공을 소유하지 못 하는 동안 왓포드에 리드를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동안 우리는 공을 소유했어야 했지만 실패했고 대가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실망스럽지만 이것이 축구다. 나는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가 이길 수 있었던 강한 유대가 있었고 오늘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솔직히 경기 막판에는 더 잘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비록 FA컵에서는 패배했지만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리그 빅6와의 대결에서 3승 4무 3패를 거두고 리그 8위에 오르면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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