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맨유 감독 승격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맨유 감독 승격 소식을 전하고 있는 BBC ⓒ BBC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의 사령탑 올레 군나르 솔샤르(46·노르웨이)가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다. BBC 등 매체들도 솔샤르의 정식 감독 부임을 보도했다.
 
맨유는 28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솔샤르는 지난 2018년 12월 감독 대행으로 부임한 뒤 뛰어난 성적을 냈다"며 "앞으로 정식 감독으로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감독 대행으로 맨유 돌아온 솔샤르, 좋은 성적 거둬

솔샤르는 올해 맨유의 '패전 처리조'였다. 지난 12월 조세 모리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자 감독 대행으로 팀을 맡았다.
 
솔샤르는 전임 감독과 갈등을 빚었던 폴 포그바 등 팀 내 주전급 선수들을 잘 다스리면서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그라운드에선 맞춤형 전술로 승승장구했다.
 
솔샤르는 지난 2018년 12월 19일 감독 대행으로 부임 후 치른 19경기에서 14승을 거두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솔샤르는 맨유의 잠재력을 이끌어낸 훌륭한 지도자"라고 극찬했다.
 
솔샤르는 현역 시절 가장 짜릿한 순간도 맨유에서 경험했다. 1999년 FC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2-1 승)에서 1-1로 접전을 펼치고 있던 후반 48분 논스톱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지난 2007년 축구화를 벗은 솔샤르는 은퇴 후 몰데 FK, 카디프 시티 등 유럽 중소 팀에서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맨유로 돌아왔다.
 
솔샤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환상적인 경험을 했다. 지속적인 성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31일 왓포드와 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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