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25라운드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6-0으로 꺾었다.

홈팀 뮌헨은 이날 노이어, 킴미히, 훔멜스, 보아텡, 하피냐, 티아고, 마르티네즈, 뮐러, 하메스, 그나브리, 레반도프스키를 선발 출전시키며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에도 불구하고 주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한국 선수 정우영은 교체 명단에 올랐다.
 
 벤피카 경기에 출전한 바이에른 뮌헨 소속 정우영 선수

바이에른 뮌헨 소속 정우영 선수(자료사진) ⓒ EPA/연합뉴스

 
경기는 초반부터 뮌헨이 주도권을 잡고 이끌어갔다. 34분경 오른쪽 측면에서 킴미히가 뮐러에게 패스하고, 뮐러가 이를 크로스로 연결해 그나브리가 발을 뻗어 마무리했다.

3분 뒤인 37분경, 하메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나브리가 1대1 상황을 맞았으나, 욕심을 부리지 않고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해 2-0을 만들었다. 점수 차를 2점 차로 벌린 뮌헨은 가벼운 마음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52분경 하메스가 오른쪽에서 티아고가 준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2분 뒤, 니코 코바치 감독은 고레츠카와 리베리를 투입하며 마르티네즈와 나브리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뮌헨은 3점의 점수 차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75분경, 교체 투입된 산체스가 드리블 후 뒤로 내준 공을 리베리가 중앙으로 패스, 뮐러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리베리는 킴미히와 레반도프스키의 헤딩골을 도우며 뮌헨의 대승을 이끌었다.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바이에른 뮌헨 소속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바이에른 뮌헨 소속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자료사진) ⓒ EPA/연합뉴스

 
이날 뮌헨은 도르트문트가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득실차를 2점으로 벌리며 분데스리가 정상을 탈환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레반도프스키가 2골을 추가했는데 이로써 그는 리그 역사상 외국인 최다골, 리그 득점 단독 1등을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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