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서정 김연아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 공연에서 영화 ‘팬텀 스레드’ OST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김연아가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 공연에서 영화 ‘팬텀 스레드’ OST 중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 ⓒ 연합뉴스

 
'피겨여왕' 김연아(28)가 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 공연에 참여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7일 "김연아가 오는 21일 스페인 무르시아, 26일 라스팔마스 데 그란 까나리아, 28-29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레볼루션 온 아이스' 공연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해외 아이스쇼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아트스트리 온 아이스' 이후 6년만이다. 이미 지난 9월여부터 스페인의 대표 스포츠 매체인 <마르카> 등을 비롯해 다수 매체에서는 김연아의 출연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페인 피겨 선수 주최 아이스쇼, 김연아 공연 예정


'레볼루션 온 아이스' 공연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싱글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던 하비에르 페르난데스가 측이 주최로 여는 아이스쇼다. 그는 평창에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스페인에 동계올림픽 메달을 안겼고, 빙상종목으로 한정한다면 스페인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 유럽선수권 등 피겨 최정상급 대회를 모두 휩쓸며, 동계종목 불모지였던 스페인에서 피겨 영웅으로 꼽힌다.
  
연아 하이파이브 김연아가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에서 공연을 마친 뒤 링크를 돌며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김연아가 지난 5월 20일 오후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에서 공연을 마친 뒤 링크를 돌며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을 자신이 홍보대사로 맡고 있는 유니세프(UNICEF)에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오랜만에 해외 아이스쇼 공연에 참여하게 돼 기쁘고 설렌다, 처음으로 스페인 피겨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즐겁게 공연에 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볼루션 온 아이스'에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외에도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예브게니 플루쉔코(러시아), 제프리 버틀(캐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공연의 총 연출은 김연아의 현역 시절 안무가였던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이 함께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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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피겨스케이팅 피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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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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