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이도연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윤두준(29)이 24일 입대한다.

2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 따르면 윤두준은 24일 입소해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한다.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응시한 윤두준은 전날 불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같은 그룹 멤버 양요섭은 이 시험에 합격해 입영 일자를 기다린다.

소속사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윤두준의 입영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라셨을 거로 생각한다"며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촬영에 임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입대 장소와 시기는 본인이 조용히 입대하길 원해 공개하지 않겠다면서 "윤두준이 건강하게 제대해 한층 성숙하고 멋진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 부탁한다"며 팬들의 넓은 이해를 당부했다.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 월화극 전쟁 선포 배우 윤두준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서른 넷,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윤두준 분)이 식샤님의 시작을 함께했던 이지우(백진희 분)와 재회하면서 스무 살 시절의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고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1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식샤를 합시다3' 윤두준 배우 윤두준이 지난 7월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윤두준의 입대가 확정되면서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3' 제작진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16회인 '식샤를 합시다 3'는 현재 12회까지 방송된 상태로, 윤두준이 남은 분량을 소화하기 어렵게 돼 대본이 나온 14회로 조기 종영이 불가피해졌다. 그러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입영 날짜가 임박한 상황에서 드라마에 출연한 데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윤두준은 자필 편지를 통해 "하루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장 속상하고 마음에 걸리는 건 여러분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못 드리고 떠나는 게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라고 인생 챕터 3을 시작하는 심경을 전했다.

'식샤를 합시다3' 제작진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윤두준 씨가 입대하면서 16회로 예정된 방송을 14회로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식샤' 시리즈 '식샤님' 캐릭터 그 자체로 많은 사랑을 받은 윤두준 씨의 갑작스런 입대가 안타깝지만 '식샤를 합시다3'를 아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극 중 구대영과 이지우의 이야기는 기존 기획방향에 흔들림 없이 담아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16회까지 계획한 스토리를 토대로 대본은 수정 완료됐으며, 주요 스토리 위주로 압축해 줄거리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15~16회 방송이 예정돼 있던 9월 3일과 4일에는 대체 편성안을 논의 중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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