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완승을 거둔 이강인과 발렌시아

3-0 완승을 거둔 이강인과 발렌시아 ⓒ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이강인(17)이 1군 데뷔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이강인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 메스타야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출정식 경기에서 후반 41분 헤딩골을 넣으며 팀의 3-0 승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프리시즌 5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1군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이강인은 길지 않은 시간 내에 자신에게 향하는 기대에 부응했다. 발렌시야 메스타야 데뷔전에서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어 경기장을 누볐고, 투입된 지 8분 만에 골을 기록했다. 비공식 출정식 경기지만, 프리메라리가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경기로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확실히 알렸다.

17살에 불과한 이강인은 오른쪽에서 올라온 후벤 베주의 크로스를 왼쪽에서 침투하며 헤딩으로 마무리, 1군 무대 데뷔골을 신고했다. 비단 골만 넣은 것이 아니다. 현재 1군 선수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볼 간수력과 정확한 패스를 선보였다.

이강인은 경기 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꿈에 그리던 메스타야에서의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 매우 기쁩니다.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코치진들과 동료들, 그리고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문트!"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1일에 있었던 2022년까지 8000만 유로(약 1058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재계약, 프리시즌 5경기 출전. 이강인은 마침내 1군 첫골까지 터트렸다. 메스타야에서 더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다면 조만간 프리메라리가에 출전하는 이강인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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