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국 한국이 금메달 8개를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6일(현지 시각) 한국이 평창 올림픽에서 쇼트트랙 7개와 스켈레톤 1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며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들 중에서 5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쇼트트랙은 이번에도 한국의 '금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정이 여자 500m와 1000m, 황대헌이 남자 1000m와 1500m에서 2관왕에 오르고 심석희의 경우 여자 1500m 금메달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됐다.

계주에서도 남자 5000m와 여자 3000m 금메달을 따내는 등 쇼트트랙에서만 7개의 금메달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쇼트트랙이 아닌 종목에서는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유일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됐다.

답변하는 윤성빈 지난 1월 31일 오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윤성빈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답변하는 윤성빈 지난 1월 31일 오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켈레톤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윤성빈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AP통신은 윤성빈에 대해 "올 시즌 월드컵에서 6차례나 최소 2위 안에 들었던 선수"라며 "사람들은 그를 아이언맨으로 부르지만 곧 골드맨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성빈은 평소 아이언맨이 그려진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선다. 

그러면서 "한국은 역대 동계 올림픽 금메달 26개를 따냈고 대부분 빙상 종목에서 나왔다"라며 "하지만 이번 올림픽을 유치하며 썰매 종목도 크게 발전했으며 윤성빈은 최고의 금메달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2010 밴쿠버 올림픽과 2014 소치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와의 대결에서 밀려 은메달을 따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이승훈도 은메달 후보로 평가됐고, 쇼트트랙의 최민정은 여자 1500m에서 심석희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이 총 3개의 은메달을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는 심석희 선수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1월 1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는 심석희 선수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지난 1월 1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빙상장에서 막바지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 권우성


또한 심석희가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해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12개의 메달을 따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로 종합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밖에도 AP통신은 '스키 강국' 노르웨이가 가장 많은 19개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예상했고 총 메달 수로는 미국이 금메달 10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6개 등 가장 많은 40개를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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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윤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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