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남자피겨 간판' 하비에르 페르난데스(26·스페인)가 유럽 선수권 6연패를 달성했다.

페르난데스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유럽선수권 대회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91.73점(기술점수 96.59점 구성점수 95.14점)을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쇼트프로그램 점수 103.82점을 합쳐, 총점 295.55점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유럽 남자피겨를 대표하는 선수로 현재 하뉴 유즈루(일본), 우노 쇼마(일본), 네이선 첸(미국), 패트릭 챈(캐나다) 등과 함께 남자 피겨 5강을 형성하고 있으며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그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자약룰 규정 위반으로 데니스 텐(카자흐스탄)의 소수점 차이로 밀려 4위에 그쳤다. 그러나 2015, 2016년 세계선수권 2연패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은 4위에 그쳤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후반부에서 두 차례 점프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쿼드러플 토루프, 쿼드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점프 등 전반부에 배치했던 고난이도 점프를 모두 가볍게 뛰었다.

후반부 쿼드러플 살코를 3회전으로 처리했고, 트리플 플립이 2회전에 그치기도 했다. 나머지 점프는 모두 무리없이 해냈다.

페르난데스에 이어 2위는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가 총점 274.0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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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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