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으로 활약중인 이강원 이강원은 주전으로 활약하며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 주전으로 활약중인 이강원 이강원은 주전으로 활약하며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 KOVO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삼성화재 박철우는 V-리그와 대표팀에서도 간판선수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국내 선수 중 득점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소속팀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 역시 1,2위를 다투고 있다.

하지만 문성민은 만 32세, 박철우는 만 33세로 향후 국가대표팀에서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도 있어 대표팀에는 이들을 이을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 시점에서 KB 손해보험의 이강원은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경희대를 졸업하고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IG 손해보험(현 KB 손해보험)에 입단한 이강원은 파워가 강점인 선수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이강원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김요한의 부상으로 인해 선발 기회를 잡았고 괜찮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이강원의 주 포지션인 아포짓 스파이커는 외국인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강원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미들블로커로도 출전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2017 시즌 이강원은 프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팀 에이스 김요한이 부상으로 풀 타임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이전 시즌 주전이었던 손현종 역시 부상으로 빠지자 이강원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 이후 이강원은 36경기에 출전해 325 득점을 올리며 우드리스와 김요한에 이어 팀내 득점 3위에 올랐다.

시즌 후 대표팀에도 선발된 이강원은 대표팀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에 출전한 이강원은 2그룹 득점 6위(125득점)에 올랐다. 첫 경기 체코전에서 17득점을 올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끈 이강원은 꾸준히 활약했다. 이강원의 활약과 함께 대표팀은 5승4패 6위를 기록하며 승률 5할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이강원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김요한이 OK 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 되면서 이강원은 현재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하고 있다. 현재까지 23경기에 출전한 이강원은 324 득점을 기록해 이 부분 전체 12위 팀 내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공격 성공률 12위, 오픈공격 12위, 후위공격 10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세트당 0.24개의 서브를 기록해 11위에 올라있다. 최근 기복이 심해지는 날도 많지만 이강원은 이번 시즌을 통해 당당히 KB 손해보험의 주전 선수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1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17득점을 올리며 팀의 셧아웃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2018년에는 아시안게임도 있다. 처음으로 발탁된 월드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한 만큼 이강원에 대한 팬들의 기대는 크다. 남은 시즌 좋은 성적을 기록해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까? 팬들의 시선은 이강원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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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프로배구 KB 손해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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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시민기자 김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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