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페이스북에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9월 4일 클로징 멘트가 올라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페이스북에는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9월 4일 클로징 멘트가 올라왔다. ⓒ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전국언론노조 MBC본부가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MBC의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도 방송 중단을 알렸다.

지난 4일 방송에서 DJ 배철수는 방송중단 소식을 알리며 "누군가에게 간절히 바라봅니다. 청취자 여러분들을 빨리 만날 수 있기를. 다시 만나도 좋은 방송. MBC 문화방송. 디스크자키 배철수입니다. 다시 만날 날까지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클로징 멘트를 했다.

이로써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파업이 끝날 때까지 당분간 방송되지 않는다. 이날 오전에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배순탁 작가를 비롯해 MBC 라디오작가 70명이 파업 지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 소속 라디오국 PD 조합원들이 "MBC 라디오 PD들의 제작 자율성은 심각하게 훼손당했고, 세월호와 위안부, 국정농단의 중요한 이슈들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며 제작거부에 돌입한 바 있다.

MBC라디오는 파업 종료까지 방송이 중단되거나 파행방송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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