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막내 황희찬의 모습

축구국가대표팀 막내 황희찬의 모습 ⓒ 대한축구협회


'황소' 황희찬(21·FC잘츠부르크)이 소속팀에서 시즌 6호골을 기록하며 축구 대표팀 승선을 자축했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각) 루마니아 스타디오눌 센트랄 경기장에서 열린 비토룰과의 2017~2018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황희찬은 올 시즌 유럽리그 개막 이래 10경기 출전 6골을 넣으며 물 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16골을 기록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골 감각을 선보이며 오스트리아 리그 탑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황희찬 활약, 대표팀도 부탁해  

황희찬의 활약으로 오는 31일(이란·홈)과 6일(우즈베키스탄·원정) 러시아월드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졌다.

지난 2016년 9월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빠짐없이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황희찬은 국가대표팀에서 나이가 가장 어리다. '최고참' 이동국(전북현대)과 17살의 나이 차가 나고 A매치 출전경기 횟수(이동국, A매치 103경기 출장)는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황희찬은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 김신욱, 이근호, 손흥민, 이동국 중 유일하게 A매치 경험이 한 자리(7경기)인 막내다. 하지만 기라성 같은 고참들 가운데에서도 황희찬의 기세는 가장 매섭다.

황희찬은 키가 177㎝로 축구선수 치곤 단신에 속한다. 하지만 몸싸움에 능할 뿐만 아니라 움직임도 민첩해 웬만한 유럽 수비수들도 수비하는 데 애를 먹을 정도다. 이는 오는 31일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황희찬의 존재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특유의 성실함과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로 '황소'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황희찬이 운명의 2연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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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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